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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주말 20만명 추가 이동…유럽·美 같은 폭발 나타날 수 있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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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6 12:28:57
지난 주말 개인 이동량 4% 증가…약 20만명 늘어
강남·홍대 외 여의도 등 벚꽃명소에도 사람 몰려
"사회, 좀 더 거리두기 동참했다면…아쉬움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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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코로나19 영향으로 여의도 윤중로 벚꽃축제가 전면 취소된 6일 서울 여의도 윤중로 벚꽃길이 출입통제 되고 있다. 2020.04.06.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기자 = 정부가 지난달 22일부터 추진한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한 지난 주말 국민들의 이동량이 신천지 발생 직후인 2월말보다 20%가량 늘어나 20만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유럽이나 미국과 같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폭발적 지역사회 감염이 언제든 우리 사회에서 발생할 수 있다며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호소했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차관)은 6일 정례 브리핑에서 "지난 주말 자료를 분석했더니 다시 4%포인트 정도 증가해서 인원수로 보면 20만명의 증가량"이라며 "이동량이 증가해서 2월말에 비해 20% 정도 이동량이 증가한 결과가 나타났다"고 말했다.

정부는 3월21일부터 종교·체육·유흥시설 등의 영업을 제한하는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월6일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자 비율이 전체 확진자 중 19.8%에 달했으나 3월31일 6.1%로 감소했다. 집단감염 사례는 3월12일~21일 사이 11건에 발생했으나 3월22일~31일에는 4건으로 줄었다.

그러나 최근 들어 인구 이동량은 다시 증가하는 추세다.

SK텔레콤과 통계청이 개인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기 이전인 1월9일부터 이동량을 보면 1월18일 1802만건에서 설 연휴인 25일 3001만건까지 급증했다.

이후 대구에서 신천지 관련 대규모 환자가 발생한 뒤인 2월24일~3월1일 일별 인구 이동량은 1015만건으로 코로나19 확산 전(1월9~22일)에 비해 38.1% 감소했다.

이후 조금씩 증가해 정부가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일간 추진하기로 한 첫 주인 3월23~29일에는 발생 이전에 비해 28.1% 감소했지만 최저점을 기록한 2월말보다는 16.1% 증가해 1353만건까지 증가했다.

여기에 지난 주말 4%포인트가량 더 증가해 20만명가량 이동이 늘었다는 게 정부 설명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늘었었던 것이 줄어들다가 다시 급격하게 늘어난 듯한 추세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사회가 좀 더 적극적으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동참했다면 지금보다 훨씬 더 좋은 결과가 나타날 수 있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남는 대목"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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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4월5일 오후 2시 대비 오후 4시 기준 서울 유동인구를 시각화한 자료. 여의도나 한강변, 남산 인근 등 꽃구경 명소 중심으로 방문객들이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4.06. photo@newsis.com
특히 지난 5일 젊은 연령층이 많이 방문하는 상업 지구인 명동, 강남역, 홍대입구역 근처와 벚꽃 등 꽃놀이 명소들인 여의도, 한강변, 남산 인근 지역 방문객들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

국내에서는 해외유입 확진환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산발적 집단감염도 발생하고 있는 상태다. 해외유입 누적 확진환자는 769명이고 이 중 92.2%가 내국인이다. 전체 누적확진환자 중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는 확진환자는 10.2%인 1042명이다.

김 1총괄조정관은 "유럽이나 미국에서 보여지는 폭발적인 지역사회 감염이 언제든지 우리 사회에서도 나타날 수 있으며 이럴 경우 의료체계의 붕괴, 사망률 급증으로 이어질 위험성이 아직 남아있는 엄중한 상황"이라며 "사회적 거리두기는 코로나19의 전파경로를 차단해서 방역당국이 파악하고 있지 못하는 감염환자의 2차 감염을 차단하고 유행고리를 끊어주는 효과가 있다. 국민 여러분들께서 앞으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에 적극 동참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imj@newsis.com, nowes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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