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黃 "조국 관련 말 바꿔" vs 李 "말 바꾸는 황교안도 신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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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6 13:14:13
황교안 "조국 옹호하더니 마음의 빚 없다며 손절"
이낙연 "위성정당 참여제안 수용, 현실적 불가피"
"멀쩡한 나라 망가져" vs "탄핵 일어났는데 멀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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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4·15 총선에서 서울 종로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오른쪽)과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 강서제작센터에서 열린 종로구 선거방송토론위원회 주최 토론회에서 만나 이야기하고 있다. 2020.04.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승주 문광호 기자 = 21대 총선에서 종로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에 대한 입장을 바꿨다며 더불어민주당 측 상대 이낙연 후보를 힐난했다. 그러자 이 후보는 "저는 황 대표가 말을 바꾸더라도 신뢰한다"고 받아쳤다.

황 후보는 이날 오전 서울 강서구 티브로드방송에서 진행한 선거관리위원회 주관 TV토론회에서 "조국 수사하는 검찰을 비난하면서 조국을 옹호했다"며 "그 이후에 마음의 빚이 없다며 조국을 소위 손절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이 후보가 말 바꾸는 모습을 보이는데 어떻게 협력하겠나"라며 "지도자의 말 바꾸기는 정치 불신을 초래한다. 지도자 생명을 갉아먹는 것이다. 조국 반칙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 후보는 "결론부터 말하면 저는 황 후보가 말 바꾸기를 하더라도 황 후보를 신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은 개인적으로 마음의 빚 때문에 그런 판단을 하지 않았다"며 "검찰의 엄정 수사를 존중해야 하지만 당시 검찰은 정당했는가, 국민들의 검찰 개혁 요구에 합당한 지점이 있지는 않았는지 양면을 모두 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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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 21대 총선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6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제작센터에서 종로구 선관위 주최 토론회를 준비하고 있다. 2020.04.06.

 photo@newsis.com

이어 양 후보는 '비례 위성정당'에 대해서도 공방을 벌였다. 황 대표는 "비례용 정당은 꼼수다"라며 "비례 정당과 관련 이 후보가 말을 여러차례 바꾼게 아닌가"라고 힐난했다.

그는 "이 후보는 민주당은 (비례정당을 만들지) 않을 것이라고 했는데 얼마 뒤 '비난은 잠시지만 책임은 4년'이라고 말했다. 비례 정당이 구체화하는 과정에서는 '만들자는 게 아니다'라고 하더니 결국 위성정당 만드는 일에 뜻을 같이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 후보는 "아시는 것처럼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어렵게 도입했다. 취지는 득표율과 의석 배분율을 근접하게 하자는 것이고 소수정당도 원내진입의 길을 열자는 것"이라며 "채택한 뒤 통합당에서 위성정당을 만들었다. 제가 꼼수라고 한 것은 위성정당이 거론되던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위성정당을 차단하는게 옳다고 믿어서 그렇게 말했다. 하지만 위성정당이 만들어지고 현실적인 문제가 생겨 밖에서 연합정당 참여 제안을 받았다"며 "현실적으로 불가피하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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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제 21대 총선 종로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후보와 미래통합당 황교안 후보가 6일 서울 강서구  한 방송제작센터에서 종로구 선관위 주최 토론회에 출연해 착석하고 있다. 2020.04.06. photo@newsis.com

문재인 정부를 '좌파독재'라 비판하는 통합당에 대한 공방도 이어졌다.

이 후보는 "황 후보는 현재를 좌파독재라고 규정한다. 최근 해외 언론 등에서는 한국을 투명하고 개방적인 민주주의 국가라고 칭찬한다"며 "한국을 좌파독재라고 규정하는 곳은 대한민국의 황 후보 소속 정당 뿐"이라고 했다.

그는 "황 후보가 여러차례 멀쩡한 나라를 2~3년에 망가뜨렸다고 하는데, 멀쩡한 나라였다면 헌정사상 초유의 탄핵이 왜 일어났을까"라며 "헌정 사상 초유 탄핵이 일어난 나라가 멀쩡했을까"라고 물었다.

이에 황 후보는 "독재는 권력자 마음대로 통치하는 것이다. 지금은 삼권분립이 무너졌다. 행정부는 말할 것 없고 사법부도 현 정권에 장악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패스트트랙에 올린 연동형 비례제로 입법부까지 장악할 여건을 만들었다"고 했다.

그는 "이것이 외길로 가는 독재의 길 아니겠나"라며 "시장경제 자유주의 반대의 길로 간다. 우리 경제 멀쩡하고 안보 튼튼했는데 이 정권 들어 망가뜨렸다. 이 문제는 정치적인 입장과 달리 판단해야 한다"고 반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oo47@newsis.com, moonlit@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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