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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추가확산 통제…질본 "재생산지수 1이하로 차단"

등록 2020.04.06 17:20:46수정 2020.04.06 17: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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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대본 "시도·연구자별로 재생산지수 차이 있어"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9. ppkjm@newsis.com

[청주=뉴시스]강종민 기자 =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질병관리본부장)이 9일 오후 충북 청주 질병관리본부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발생 현황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2020.03.09.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방역 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명 발생 시 접촉자 가운데 추가 확진자를 1명 이하로 통제하는 것을 목표라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6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재생산지수 1 이하' 달성을 방역 목표로 제시했다.

재생산지수(R0)는 한사람의 감염 가능 기간 평균 몇 사람에게 전파되는지를 수치화한 것으로 전파력을 나타낸다.

정 본부장은 "저희 목표는 이것(재생산지수)을 1 이하로 컨트롤해서 더 이상의 추가적인 전파를 차단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세계보건기구(WHO) 긴급위원회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1월24일 예비추정치로 1.4~2.5를 제시했다가 이후 중국 당국과 공동연구를 통해선 2~2.5로 조정했다.

이런 상황에서 재생산지수를 1 이하로 낮추겠다는 건 확진자 발생시 신속한 역학조사와 접촉자 분류 등을 통해 추가 전파를 원천 차단하겠다는 얘기다.

이는 곧 감염 경로를 특정해 코로나19 확산 추세를 어느 정도 관리 가능한 수준까지 낮추겠다는 것으로, 정부는 2주간 진행했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이달 19일까지 2주 더 연장하면서 제시한 '하루 신규 확진자 50명 이내',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 5% 이내' 등과 일맥상통한다.

다만 아직 재생산지수를 공개하는 건 시기상조라는 입장이다. 대구 신천지 교회 등 변수가 많았던 상황에서 자칫 섣부른 재생산지수 발표는 국내 코로나19 현상을 왜곡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 본부장은 "시·도별로, 지자체별로 감염재생산지수를 구하고 있는데 연구자마다 달라 예전 대구 신천지가 있었을 때는 R값이 굉장히 많이 올라갔었고 현재는 또 많이 떨어져 지역과 연구마다 다른 수치가 있다"면서 "좀 더 생산, 산출된 지수값이 있고 또 연구 결과들이 있는지 확인해서 말씀드리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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