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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서 불법체류 중국인끼리 칼부림…1명 숨져

등록 2020.04.07 10:4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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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50대 사건 다음날 경찰에 붙잡혀

서귀포경찰서. (뉴시스DB)

서귀포경찰서. (뉴시스DB)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제주 서귀포시에서 중국인 불법체류자들끼리 다퉈 1명이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서귀포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중국인 불법체류자 A(59)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10시50분께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합숙소에서 함께 살던 동포 B(54)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후 도주했지만, 다음 날인 6일 오전 숙소 인근에서 추적에 나선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 결과 A씨는 평소 B씨가 자신을 무시하는 것에 화가나 술마시고 말다툼을 벌이던 중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모두 불법체류자들로 농장일을 하며 지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구속 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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