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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주택건물 틈새에 끼어 죽은 멧돼지 삭혀서 제거

등록 2020.04.07 13:5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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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택가 건물 틈에 끼여 죽은 채 발견된 멧돼지.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택가 건물 틈에 끼여 죽은 채 발견된 멧돼지.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의 한 주택건물 틈새에 멧돼지가 끼어서 죽은 채 발견, 경찰과 구청이 사체를 부식시켜서 제거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7일 부산진경찰서에 따르면 멧돼지가 건물 사이에 끼어 죽는 바람에 사체에서 심한 악취가 나고, 2차 감염 등이 무서워서 동네를 돌아다닐 수 없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부전지구대 경찰관들이 현장에 출동, 90대 할머니가 거주하는 주택가 틈새에 죽어 있는 멧돼지 사체를 발견했다.

경찰은 부산진구청, 119 등에 협조를 요청하고, 몇차례 사체를 제거하려고 했지만 몸집이 너무 크고 틈새가 좁아서 실패했다.

이에 경찰은 구청 직원들과 머리를 맞댄 끝에 멧돼지를 삭혀서 제거하기로 협의했다.

[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택가 건물 틈에 끼여 죽은 채 발견된 멧돼지.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부산=뉴시스] 부산 부산진구의 한 주택가 건물 틈에 끼여 죽은 채 발견된 멧돼지. (사진=부산경찰청 제공)

이들은 과립생석회 4포대를 물과 함께 섞어 옥상에서 투척하는 작업에 들어갔다.

경찰과 구청은 3~4일 간격으로 과립생석회를 투입해 멧돼지 사체를 완전히 삭힌 이후 제거할 계획이다.

이 작업은 10일 정도 소요될 것으로 경찰은 예상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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