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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현대오일뱅크서 악취…주민 50여명 병원 이송

등록 2020.04.08 21:5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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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뉴시스]현대오일뱅크 서산 대산공장(사진=뉴시스DB)

[서산=뉴시스]현대오일뱅크 서산 대산공장(사진=뉴시스DB)

[서산=뉴시스]송승화 기자 = 충남 서산 대산공단 내 현대오일뱅크에서 심한 악취가 발생, 인근 주민들이 병원으로 이송돼 검사를 받았다.

8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현대오일뱅크에서 정기보수를 위해 가동 정지를 하면서, 배출가스 연소 탑(플레어 스택)을 통해 가스가 분출되면서 악취가 발생했다.

가스 유출로 인근 대산읍 화곡1·2리 마을 주민 50여명이 서산중앙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고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정기 보수를 하던 중 가스가 순간적으로 연소 탑에 지나치게 많이 유입되면서, 악취가 발생한것 같다"라며 “과실 등 다른 이유가 있는지 정확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고 밝혔다.

지역 주민 A씨는 “어제, 밤부터 악취가 심해 밤잠을 못 잤으며 최근 롯데케미칼 폭발 사고도 일어나 전쟁터 한복판에 사는 것 같다”며 “서산시와 현대오일뱅크에서는 사고가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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