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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병사, 선임병 부탁받고 휴가 나와 수능 대리시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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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9 09:33:30
공군 군사경찰, 대리시험 친 병사 불구속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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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미소 기자 =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 대학수학능력시험을 2주일 연기한다고 밝힌 31일 오후 서울의 한 고등학교에서 관계자가 남은 수능 날짜 안내 전광판을 점검하고 있다. 2020.03.31.  misocamera@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군 복무 중인 병사가 같은 부대 선임병의 부탁을 받고 지난해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리시험으로 치렀다는 의혹에 대해 군 당국이 수사에 착수했다.

공군 군사경찰은 수능 대리시험을 친 혐의(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로 현역 병사 A(20)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9일 밝혔다. 군 경찰은 A씨에게 대리시험을 시킨 선임병 B(23)씨 등에 대한 조사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는 "공군 군사경찰이 조사 중"이라며 "법과 규정에 따라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역 병사 A씨는 지난해 11월14일 서울 시내 한 사립고등학교 수능 고사장에서 같은 부대 선임병 B씨를 대신해 시험을 치른 혐의를 받고 있다.

수험표에는 A씨가 아닌 B씨의 사진이 붙어 있었지만 감독관의 신분 확인 절차에서 적발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B씨는 A씨가 대신 치른 수능 점수로 지난해 12월부터 올 1월까지 서울 지역 3개 대학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월11일 이 같은 내용의 국민신문고 공익제보가 국민권익위원회에 접수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관련 자료를 이첩 받아 40여일 동안 조사를 벌인 뒤 군 당국에 A씨 등에 대한 수사를 의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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