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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지역 대유행 가능...선거·부활절에 거리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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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9 15:43:07
"해외입국 자가격리 및 병원·요양원·유흥업소 집단감염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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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시스] 이종철 기자 = 자전거를 탄 시민이 7일 오전 인천 부평구 굴포천에서 부평구을 21대 총선 후보자의 벽보를 보고 있다. 2020.04.07. jc4321@newsis.com
[세종=뉴시스] 변해정 기자 = 방역당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8일째 두자릿수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지역사회의 대유행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이번 주 들어 확진자 수가 일부 감소했지만 아직도 지역사회의 폭발적인 대규모 유행 발생이 가능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긴장을 늦추면 안된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는 국민 대부분이 코로나19에 노출된 적이 없어 면역력을 갖고 있지 않고 고위험군에 노출 시 사망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이 상당하다는 점을 들었다.

방역당국은 최근 2주간 발생한 신규 환자들의 47%가 해외 유입 감염이고, 수도권에서 병원·요양원의 고위험군과 접객업소의 젊은층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하는 데 예의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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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민석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정부 주도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시행되고 있는 5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에서 예배가 진행되고 있다. 2020.04.05. mspark@newsis.com
특히 12일 부활절과 21대 국회의원 선거(총선)이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의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고 국민들의 참여를 호소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2주간 신규 환자들의 가장 많은 감염 경로가 해외 유입"이라며 "지역사회에서 해외입국자의 철저한 자가격리와 가족 내 전파차단을 위한 지침 준수가 가장 필요한 상황"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병원·요양원의 방역 책임자를 선정하고 신속한 검사를 통해 (환자를) 조기 발견·(치료)조치하는 것과 함께 최근 들어서는 수도권의 유흥시설을 중심으로 한 집단발병 사례가 늘고 있어 비교적 건강한 젊은 층에서의 사회적 거리두기 노력이 가장 중요한 조치이자 변수라고 판단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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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이 6일 오후 2시10분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중앙방역대책본부 제공) 2020.04.06. photo@newsis.com
정 본부장은 "지역사회의 대규모 전파는 밀폐되고 밀접한 접촉이 일어나는 공간 어디든지 발생할 수 있다"며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진다면 언제든지 지역사회에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수 있고, 여러 선진국에서 현재 경험하는 의료시스템의 붕괴나 많은 고위험군들의 사망 증가도 직면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내일(10일)부터는 사전투표가 진행되고 이번 주말은 부활절이어서 걱정이 많다"며 "그동안 잘 유지해온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거나 완화가 되면 또 폭발적인 유행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철저하게 사회적 거리두기를 반드시 지켜주실 것을 간곡하게 당부한다"고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py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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