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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완치자 중 유증상 다수…대구 진정세 흔들 '뇌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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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09 16:2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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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8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거점병원인 대구 중구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에서 근무 교대를 위해 방호복을 착용한 의료진이 병동으로 들어가고 있다. 2020.04.08.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확진된 이후 치료를 받고 완치판정을 받았음에도 다시 재확진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우려감이 커지고 있다.

특히 대구시가 완치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일제조사에서 수백명이 코로나19 유증상을 보이고 있어 9일 하루 확진자가 4명에 그치는 등 최근 안정세가 뚜렷한 대구지역을 뒤흔들 새로운 뇌관으로 등장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진 후 완치된 환자의 재확진 사례가 다수 발생하자 대구시는 완치자 5001명을 대상으로 유증상자 일제조사를 실시했다.

7일과 8일 양일간 완치자 5001명(7일 오전 0시 기준)에 대해 사전 안내문자 발송 후 증상 유무에 대한 전화 모니터링을 진행했다.

전화 모니터링에는 전체 대상자의 95%인 4752명이 조사에 응했으며 그 중 6.6%인 316명이 발열, 기침 등 관련 증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증상 유형별로 살펴보면 코로나19와 직접 연관성이 의심되는 호흡기 증상(기침, 호흡곤란, 가래 등)이 148명으로 가장 많아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이외 발열이 6명, 권태감·두통·설사 등 기타 증상 91명, 2가지 이상 복합증상 71명으로 나타났다.

대구시는 유증상자 316명에 대해 관할 보건소에서 개별상담 후 진단검사에 돌입했으며 10일까지 검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또한 앞으로도 완치자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재확진으로 인한 감염확산 사례를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완치자 가운데 상당수의 재확진자가 확인되면 이들이 병원·생활치료센터·자가격리 후 정상생활을 영위하면서 지역사회를 감염시키는 2차 유행의 진원지가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완치자의 유증상 문제에 대해 상당히 심각한 문제로 보았기 때문에 일제검사를 실시한 것”이라며 “선제적 대응을 통해 대구에서 2차 유행이 발생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막아내겠다”고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이에 대한 과학적 검증을 진행 중으로 조만간 정부차원의 관리방안을 마련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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