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 사회일반

검찰, '신라젠 의혹' 수사 본격화…전 임원 2명 영장청구(종합)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등록 2020-04-10 10:14:48
검찰, 전 임원 곽병학·이용한에 영장
주가 폭락 전 주식 미리 매각한 의혹
자본시장법 위반 및 횡령·배임 혐의
오는 13일 서울남부지법서 영장심사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검찰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거래했다는 의혹을 받는 신라젠 전 임원들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등 관련 수사를 본격화했다.

서울남부지검은 지난 9일 신라젠 전 임원인 곽병학·이용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0일 밝혔다.

곽씨 등에 대해선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적 부정거래), 횡령·배임 혐의가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곽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신라젠의 감사와 사내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이씨는 2008년부터 2009년 사이 대표이사를 지냈다.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3일 오전 10시30분 서울남부지법 성보기 영장전담 부장판사의 심리로 진행된다.

검찰은 신라젠의 일부 임원들이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 개발 중이던 항암바이러스 '벡사펙'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 결과가 나오기 전에 미리 주식을 매각했다는 의혹이다.

신라젠은 지난해 8월 벡사펙과 관련해 독립적인 데이터 모니터링 위원회(Independent Data Monitoring Commitee·DMC)와 펙사벡 간암 대상 임상 3상시험(PHOCUS)의 무용성 평가 관련 미팅을 진행했는데, DMC가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했다고 공시했다. 이후 신라젠 주가는 급격히 내리막을 걸었다.

검찰은 지난해 8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소재 신라재 사무실과 부산 북구 소재 신라젠 본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기도 했다.

한편 보수진영에서는 문재인 정부 들어 주가가 크게 오른 신라젠이 정권 실세들과 유착돼 있다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또 최근엔 채널A 기자가 신라젠의 대주주였던 이철 전 밸류인베스트먼트코리아(VIK) 대표 측과 접촉하며 모 검사장과의 친분을 들어 그를 압박했다는 내용 등을 MBC가 보도하면서 '검언 유착'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wrcmania@newsis.com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사회 핫 뉴스

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