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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긴 1분기 실적 기대주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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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10 14:20:54
연초대비 최근 실적 상향조정 종목 37개 집계
유진테크·현대위아·LG이노텍 실적 증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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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동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으로 국내 주요 기업들이 직·간접적인 타격을 입고 1분기 실적 부진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연초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평가를 받는 기업들도 나오고 있다.

1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추정기관 3곳 이상이 발표한 국내 증시에 상장된 종목 중 연초대비 실적이 크게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은 37개로 집계됐다.

연초대비 최근 추정치 변동폭이 가장 큰 종목은 유진테크로 나타났다. 올해 초 증권사들은 이 회사의 실적에 대해 매출액 401억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이후 매출액 449억원 영업이익 3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실적 예상치가 각각 12.1%, 17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유진테크는 반도체 공정에 쓰이는 저압화학 증착장비(LPCVD)와 플라즈마 처리장비, 반도체 증착장비(ALD) 등을 생산·공급하는 회사로 코로나19 이후 D램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혜가 예상된다.

현대위아는 올해 초 매출액 1조8096억원, 영업이익 348억원을 기록할 수 있다는 전망치가 제시됐지만 최근 매출액 1조6985억원, 영업이익 572억원으로 추정치가 변경됐다. 영업이익 변동률은 64.4% 수준이다.

이 회사는 그동안 중국 수요에 대한 우려로 실적 불확실성이 높았지만 3월 현대·기아차의 중국 업황이 예상보다 빠르게 호전되면서 실적 추정치가 상향 조정된 것으로 분석된다.

LG이노텍은 연초대비 실적 추정치가 오른 종목 3위에 이름을 올렸다. LG이노텍의 연초 예상 1분기 실적은 매출액 1조7642억원, 영업이익 408억원에서 매출액 1조7336억원, 영업이익 668억원으로 변경됐다.

이 회사는 북미 고객사가 4월 중저가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있는 점과 우호적인 환율 효과 등이 반영돼 영업이익이 연초 추정치 대비 63.9%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치가 제시됐다.

이외에도 HSD엔진(45.8%), 씨젠(36.0%), 대우조선해양(32.1%), LG전자(31.0%), 농심(19.4%), 하이트진로(19.4%), 금호석유(16.7%), 휴켐스(15.7%), 테크윙(14.6%), 녹십자(13.8%), AP시스템(12.6%), LG상사(11.8%) 등이 연초대비 추정치가 상향 조정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 이후 연초대비 환율, 국제유가 변화 및 업황 상황 등이 크게 달라져 최근 실적 추정치가 크게 감소한 기업도 있지만 오른 기업도 있다"며 "실적이 양호하게 나올 경우 기업의 주가도 동조화현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아 투자시 참고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oj10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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