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 DMZ 전사자 유품 보존처리 지원
[서울=뉴시스] 비무장지대 유해 발굴 현장에서 수습된 게런드 소총.(사진=문화재청 제공) 2020.4.10 [email protected]
국방부는 그동안 자체적으로 유해발굴 현장 유품의 보존처리를 해왔지만 최근 발굴지역이 넓어지면서 문화재청에 유품 보존처리에 대한 협업을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앞서 국방부는 2018년 남·북한이 체결한 '역사적인 판문점선언 이행을 위한 군사분야 합의서'에 따라 남북공동 유해발굴구역으로 선정된 철원 화살머리고지의 기초유해 발굴 작업을 지난해 4월부터 11월까지 진행했다. 이를 통해 2030점의 유골과 화기와 탄약, 전투장구, 개인유품 등 총 71종 6만7476점의 유품을 발굴했다.
[서울=뉴시스] 비무장지대 유해 발굴 현장에서 수습된 헬멧.(사진=문화재청 제공) 2020.4.10 [email protected]
문화재연구소는 화기류 등 총 68건 384점을 맡고 전통문화대는 탄약류 1건 160점의 보존처리를 맡아 연말까지 보존처리를 완료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화살머리고지 유해발굴 유품 수습 현장.(사진=문화재청 제공) 2020.4.10 [email protected]
문화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국방부와 함께 철원 화살머리고지의 유해발굴 현장 유품 수습 지원, 유품 보존처리 지원 확대, 보존처리 관련 기술 자문, 보존처리 교육지원 등 순국선열에 대한 공동의 국가적 책무를 실천하고 정부혁신 과제인 비무장지대의 평화지대화를 위한 협력을 지속해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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