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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코로나 백신 후보물질 발굴 일정 절반으로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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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10 14:18:59
북미 지역 개발 전략에서 3주 앞당겨
2주 내 동물실험 돌입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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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송연주 기자 = 신라젠은 코로나19 백신 후보물질 발굴에 걸리는 기간이 기존 공지한 6주에서 3주로 단축됐다고 10일 밝혔다. 앞서 신라젠은 지난달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북미지역(미국, 캐나다)에서의 물질 개발은 6주 이내, 국내는 12주 이내로 예상된다고 공지했다.

앞당겨진 개발 일정에 따라 다음 주에는 북미지역에서 후보물질 2종이 개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차주에는 동물실험에 돌입할 계획이다. 동물실험을 위한 발주도 마무리 단계라고 설명했다.

신라젠이 개발하는 코로나19 백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매개체(viral vector)로 한다.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과거 약 200년간 천연두 백신에 쓰이던 바이러스다. 신라젠은 백시니아 바이러스를 유전자 재조합해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하는 항암제(제품명 펙사벡)도 개발 중이다.

신라젠 관계자는 “백시니아 바이러스는 지놈 사이즈가 커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스파이크 프로테인(spike protein)의 다양한 부분을 탑재할 수 있다. 이럴 경우 항원성이 커지게 돼 인체에 주사했을 때 항체 생성이 용이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또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돌연변이 빈도가 적은 부분을 매개체에 탑재하면, 돌연변이 바이러스에 효과 있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백신 개발 전략을 북미지역과 국내로 이원화해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복안이다. 이 중 일정이 앞당겨진 북미 지역의 연구는 '자가복제 바이러스 벡터(Replicating Viral Vector)'를 기반으로 한 백신 물질 개발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백신 물질을 체내 주입하면, 독성이 없는 코로나 항원이 많이 복제돼 동시에 이를 공격하는 항체 생성도 많아지는 기전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ngy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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