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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어선 몰래 설치한 그물, 찢어보니 어류 3t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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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10 16:24:13
제주해경청, 지난 8·9일 그물 4개 찾아 방류 조치
불법 조업 중국 범장망 어선 단속 '새로운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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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방해양경찰청이 범장망 어구에 담긴 어류를 해상에 방류하고 있다.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중국 어선들이 우리나라 해상에 몰래 설치해 놓은 그물을 해경이 강제로 수거, 어획물을 해상에 방류 조치했다.

우리 해역에서 불법 조업을 일삼는 범장망 어선의 어류 남획 행위를 사전에 차단하려는 해경의 새로운 단속 방식이다.

 제주지방해양경찰청에 따르면 해경은 8, 9일 제주 차귀도 남서쪽 먼해상과 마라도 남서쪽 먼해상에 설치된 불법 투망 어구를 잇따라 인양했다.

수거된 4개의 범장망 어구에는 포획된 어류가 약 3000㎏ 담겨 있었다. 해경은 불법 포획된 어류를 수거해 즉시 해상에 방류했다.

해경 관계자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중국어선의 불법 조업이 감소 추세를 보였지만, 일부 범장망 어선들이 야간에 몰래 어구를 설치하는 불법행위가 이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해경은 우리 측 수역을 침범해 불법으로 조업하는 범장망 어선의 행태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어구를 수거했다"며 "이는 불법 조업 어선의 행태를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새로운 시도"라고 밝혔다.

해경은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을 근절하기 위한 대응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어업협정선 인근에 대형함정을 추가 배치하고 항공기와 연계한 입체적 순찰로 중국어선 불법조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woo1223@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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