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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피곤한가…"2번 한국미래당" "통합민주당" 또 말실수

등록 2020.04.10 16: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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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한국당 기호 4번인데…"한국미래당은 2번" 실수

"문재인"인데 "노무현"…"미래통합당"인데 "통합민주당"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대신시장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영등포구 지역 지원유세에 참석해 미래통합당 재21대 총선 영등포구갑 문병호 후보자, 영등포구을 박용찬 후보자와 함께 손을 들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10. photothink@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대위원장이 10일 서울 영등포구 대신시장 앞에서 열린 미래통합당 영등포구 지역 지원유세에 참석해 미래통합당 재21대 총선 영등포구갑 문병호 후보자, 영등포구을 박용찬 후보자와 함께 손을 들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0.04.10. [email protected]

[서울·동두천·파주=뉴시스] 김성진 문광호 기자 = 총선 강행군을 이어가고 있는 김종인 미래통합당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미래한국당 4번'을 '한국미래당 2번'이라고 하거나, '미래통합당'을 '통합민주당'이라고 발언하는 등 연이어 말실수를 하는 해프닝을 빚었다.

김 위원장은 10일 오전 경기 동두천·연천 후보 지원 유세 과정에서 비례대표 투표를 강조하며, "이제 반드시 '한국미래당'에 표를 몰아주셔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한국당을 한국미래당이라고 거꾸로 말한 것이다.

김 위원장은 바로 당명을 정정했지만 이번에는 미래통합당과 미래한국당의 번호를 거꾸로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한국미래당 발언 뒤 "2번, 4번에 표를 모아주라"며 "미래한국당의 기호는 2번(실제는 4번)"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파주시 후보 지원 유세에서는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는 과정에서 실수로 노무현 대통령으로 부르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3년 동안 노무현…"이라고 말했다가 곧바로 "문재인"으로 고쳤다.

또 유세 말미에 "4·15 총선에서, 이곳 파주에서 출마한 신보라 후보와 박용호 후보를 꼭 당선시켜서 국회에 보내면 '통합민주당'이 국회의 과반수 의석을 차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김 위원장은 이어 계속 "통합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이라고 말을 하다가, 다시 "통합당이 과반수 의석을 차지하면 어쩔 수 없이 이 정부는 변할 수밖에 없다"고 정정했다.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를 마치고 작성한 방명록. 2020.04.0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장세영 기자 = 미래통합당 김종인 총괄 선거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를 마치고 작성한 방명록. 2020.04.01. [email protected]

김 위원장의 말실수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이 지난 20대 총선 당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맡은 바 있어 헷갈리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

김 위원장은 바로 전날인 9일 중랑구 지원 유세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이 국회 과반의석을 차지하도록 더불어민주당 후보자를 많이 국회에 보내시면 문재인 정부가 시행하는 모든 실정을 한꺼번에 바꿀 수 있다"며 말실수를 했다.

또 지난 1일에는 서울현충원에서 방명록에 '미래 통합당 선대위 위원장 김종인'이라고 쓰는 과정에서 직함 첫머리에 '미래통합당'의 '미'가 아닌 민주당의 첫 글자인 '민'이라는 글자를 썼다가 펜으로 급하게 다시 지우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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