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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울산 중구의원, 박성민 후보 '일감 몰아주기' 의혹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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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10 17:21:41
박성민 후보 "대응 가치 없어, 법적 책임 물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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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배병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의회 의원 5명이 10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성민 후보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2020.04.10. bbs@newsis.com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4·15 총선 사전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울산 중구에 출마하는 미래통합당 박성민 후보의 일감 몰아주기 의혹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울산 중구의회 의원 5명은 10일 울산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은 특정 업체에 일감을 몰아준 박성민 후보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박 후보가 중구청장 재임 시절, 2014년도 신설회사인 경남 창원의 D업체에 3년간 총 25건, 34억7000만원의 일감을 몰아줬다"며 "그 중에서 수의계약이 19건, 제한경쟁입찰이 5건이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중구에 널린 개당 3만 5000원짜리 액자까지도 D업체에게 일감을 몰아줬다"며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업체의 2016년 연간 총 매출이 20억원인데, 이 중 중구청 매출이 18억원으로 총 90%를 차지한다는 점이다"고 했다.

의원들은 "해당 업체는 중구의 청년쇼핑몰 7억7000만원, 고복수살롱 5억원, 구 학성장여관 4억3000만원 등을 리모델링하며 지속적으로 공사비용 부풀리기 논란이 됐던 업체"라며 "특히 박 후보는 재임시절에 입으로는 지역업체를 살린다고 하더니, 뒤로는 타지역 신생업체에 보란 듯 일감을 몰아줬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2018년 구청장 선거 당시 D업체는 박성민 후보의 선거 캠프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했다"며 "이 업체의 직원인 A씨가 박 후보의 선거캠프 디자인 팀장으로, 각종 선거관련 디자인을 비롯해 주도적인 활동을 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의원들은 "구청장 시절 도움을 준 업체를 자신의 선거에 개입시킨 점을 보면, 이것은 단순히 보은을 넘어 이 업체와 유착관계 등 검은 커넥션이 있는게 아닌지 의혹이 제기된다"며 "박 후보가 D업체에 선거디자인 업무를 시키고 정당한 비용을 지불했는지, 아니면 일감을 몰아준 대가성으로 일을 시켰는지 선거관리위원회와 수사기관은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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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박성민 후보 측은 "대응 가치도 없는 허무맹랑한 메시지로 유권자들을 현혹하고 있으며, 민주당이 선거가 막바지로 가면서 몸부림 치는 것 같아서 안쓰럽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업체선정은 '자치단체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 제43조1항 규정'에 의해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하게 된다"며 "이 법 규정에 따라 계약 공고 후 참여업체를 대상으로 심의위원회를 선정하고, 선정된 업체와 구체적인 사항을 협상에 의한 계약으로 업체를 선정하기 때문에 특정업체에 일감을 몰아 줄 수 없는 것이 행정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거를 앞두고 저를 낙선시킬 목적으로 비방한다면 법적인 책임을 져야 한다"며 "허위사실에 대해서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고, 선거가 끝난 후에도 끝까지 추적해 법의 심판을 받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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