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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文대통령에 "한국은 안정화…진단키트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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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10 18:40:10
우크라이나 대통령 요청으로 성사…"한국 경험 공유 원해"
文대통령 "양국 필수 기업인 이동 등 경제 교류 지속 희망"
우크라이나 초청 의사도 전달…文 "외교 채널로 협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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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문재인 대통령의 모습.(사진=청와대 제공) 2020.04.10.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정상 통화를 갖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관련한 양국 공조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오후 5시부터 25분간 진행된 통화는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요청으로 성사됐다고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먼저 우크라이나에서도 최근 적지 않은 확진자와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데 대해 위로와 애도를 표명했다.

이어 "코로나19 대응 관련 국제 사회의 협력과 연대가 그 어느 때보다 긴요한 상황에서 유럽에 비해 먼저 확산을 겪은 한국이 상대적으로 많은 경험과 임상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어, 이를 우크라이나를 포함한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에도 양국 간 기업인 경제 교류는 이어가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 주요 20개국(G20) 특별 화상 정상회의에서 형성된 공감대를 언급하며 "세계 경제 위축을 막기 위한 국제공조 차원에서 기업인 등 필수인력의 이동이 합리적 수준에서 허용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사태에도 양국 간 필수적 기업인의 이동 등 경제 교류가 지속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코로나19 한국의 대처를 언급하며 "안정화 시기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어 "우크라이나는 한국처럼 안정화 단계에 접어든 상태는 아니며, 향후 1~2주가 고비"라며 한국의 경험과 방식을 공유받기를 희망한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그러면서 우리의 코로나19 진단키트 및 관련 의료물품의 지원을 요청했다고 강 대변인은 전했다.

문 대통령은 "우크라이나가 구체적인 요청사항을 알려준다면 국내 수급 상황 등을 보아가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또 "오늘 직접 지시하여 한국행 우크라이나 수공기에 한국 교민도 탑승하여 한국으로 돌아가는 성과가 있었다"며 "이 말씀을 꼭 드리고 싶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대통령에게 우크라이나 방문 의사도 전달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함께 성공적으로 극복하여 1992년 수교 이래 꾸준히 발전해온 양국간 협력관계가 한층 더 제고시키기 위해 금년 중 문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꼭 방문해달라"고 했다.

문 대통령은 "초청에 감사드린다"며 "구체적 사항은 외교 채널을 통해 협의해 나가자"고 화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red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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