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맬패스 "내주 '최빈국 채무상환유예' 주요국과 논의"…'단호한 리더십' 촉구

등록 2020.04.11 18: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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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WB 춘계회의에서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2019.04.12.

[워싱턴=AP/뉴시스] 1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 및 국제통화기금(IMF)·WB 춘계회의에서 데이비드 맬패스 WB 총재가 발언하고 있다. 2019.04.12.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WB) 총재가 국제통화기금(IMF)와 함께 추진 중인 최빈국 부채 상환 유예와 관련해 내주 주요 국들과 논의할 것이라며 광범위한 지지를 촉구했다.

맬패스 총재는 11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전문 소셜미디어 링크드인에 올린 글에서 "내주 주요 7개국(G7)과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및 중앙은행 총재 회의를 비롯해 WB와 IMF 개발위원회 회의에서 최빈국 채무 상환 유예 문제를 논의한다"며 "참여국의 폭넓은 지지가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주는 이 의제와 관련해 중요한 한 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요국들에 "세계 빈곤층은 국제사회가 채무 유예와 관련해 단호한 리더십을 보여주길 바란다"며 "나는 진전을 보일 것으로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아울러 "이번주 G20 국제금융체제 실무그룹(IFA WG) 회의에서도 두 차례 이 문제를 논의했다"며 "안건으로 올려준 의장 무함마드 알 자단 사우디 재무장관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WB와 IMF는 지난달 25일 공동 성명을 통해 국제개발협회(IDA) 지원을 받는 최빈국에 대한 채무 상환 유예 문제를 처음으로 제기했다. IDA는 최빈국에 무상 또는 초저금리로 장기 차관을 지원하는 WB 산하기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최빈국들에 심각한 타격을 주고 있다며 유동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주로 세계 극빈층 3분의 2가 몰린 사하라 사막 이남 아프리카 지역의 국가들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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