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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 24억원 컨설팅 대신 하루 2.5만원 음식배달 택한 러 사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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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20 01:24:37
"육체적 활동 가능하고 다른 각도에서 삶을 볼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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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AP/뉴시스]컨설팅 사업을 하던 38살의 모스크바 사업가 세르게이 노초브니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음식 배달을 위해 텅 빈 모스크바 도로를 건너고 있다. 연간 200만 달러(24억3400만원)의 수입을 올리던 그는 현재 음식 배달로 하루 1000~1500루블(약 1만6500~2만5000원)을 받지만 배달원 생활이 봉쇄 조치로 불가능했던 육체적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끝없이 인터넷을 배회하는 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고 말했다. 2020.4.20
[모스크바=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집 안에 봉쇄된 채 인터넷 서핑만 하는데 지친 한 모스크바 기업인이 일시적으로 급여는 낮지만 육체적으로 활동할 수 있는 음식 배달원으로 자신의 직업을 바꾸었다.

세르게이 노초브니라는 38살의 이 남성은 자신의 사업을 완전히 버린 것은 아니며 이동이 규제되는 속에서 "삶을 다른 각도에서 보고 싶어" 대형 택배회사에 취업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는 중요한 산업에서 일하지 않는 대부분의 모스크바 시민들에게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집안에 머물 것을 명령했다. 이에 따라 인근 상점과 약국 방문만 허용되고, 배달 서비스 수요가 급증하게 됐다.

노초브니는 음식 배달하기 위해 하루 평균 20㎞를 걷는다. 그는 현재 배달원으로서 하루 1000~1500루블(약 1만6500~2만5000원)을 번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19 유행 전 컨설팅 사업으로 연간 약 200만 달러(24억3400만원)의 수입을 올렸었다.

그는 배달원 생활이 봉쇄 조치로 불가능했던 육체적 활동을 할 수 있게 해줄 뿐만 아니라 끝없이 인터넷을 배회하는 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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