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로나이후 한국경제, 뉴시스포럼]이경미 서울대 교수 "기업, 소비자의 일상 리스크 줄일 솔루션 제공해야"

등록 2020.04.27 16:47:1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뉴시스, 27일 '코로나 이후 한국경제 과제와 전망' 주제로 포럼 개최

이경미 교수 "대중들, 코로나19 사태 계기로 '초전문가' 집단에 주목"

"기업들, 소비자에 '일상에 대한 가이드라인' 제공하는 전문가 돼야"

"소비자 일상 리스크 줄이는 솔루션 제공할 때 신뢰 회복·위상 얻을 것"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경미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2020 뉴시스 포럼 '코로나 이후 한국 경제 과제와 전망'에 참석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2020.04.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경미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2020 뉴시스 포럼 '코로나 이후 한국 경제 과제와 전망'에 참석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2020.04.2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고은결 기자 = 이경미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는 기업들이 소비자들의 '일상 속 리스크'를 감소시킬 솔루션을 제공할 때 신뢰와 위상이 회복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교수는 뉴시스가 27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3층 에메랄드룸에서 '코로나 이후 한국경제 과제와 전망'을 주제로 연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교수는 이날 '코로나 변화상 속 우리 기업들이 나아갈 길'을 주제로 발표했다.이 교수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 이후 소비자 정서가 바뀌고 있다면, 기업 입장에서는 이를 전환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코로나19 사태 전에는 대중들이 전문가 집단에 대한 신뢰도가 낮았다고 봤다.그는 "2008~2009년 금융위기 당시 대중들은 이를 전문가, 정부, 기업과 시스템 등 기존 질서의 실패로 인식해 굉장히 분노하는 집단적 감정이 형성됐다"라며 "2009년 이후 소셜미디어가 급격히 부상하며 대중은 전문가 집단보다는 자신과 비슷한 소비자, 비슷한 의견을 가진 이들의 정보에 귀기울이며 감정적 만족을 얻고 확증편향으로 의사결정을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코로나19 사태를 계기로 대중이 인식하는 위기의 원인은 '바이러스'가 됐고, 지배적 정서는 근원적 불안감과 불확실성으로 바뀌었다고 진단했다. 이에 대중이 신뢰하는 집단도 한국의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미국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NIAID) 소장 등 '초 전문가'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대중은 어느 때보다 정보의 옳고 그름에 민감해졌고, 틀린 정보를 취득하면 큰 위기가 올 수 있다는 것을 알아 스스로 어려운 정보도 학습하려고 한다"라며 "이런 태도는 자기 보호와 안전함을 추구해 일상의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의사결정을 하려는 태도로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또한 소비자들은 일상의 재평가하며 당연한 것을 유지할 자원, 시스템 확보가 중요해졌다"라며 "이는 존경할 만한 전문가 집단에 대한 신뢰 증폭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경미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2020 뉴시스 포럼 '코로나 이후 한국 경제 과제와 전망'에 참석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2020.04.2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이경미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가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전경련회관 컨퍼런스센터 에메랄드룸에서 열린 2020 뉴시스 포럼 '코로나 이후 한국 경제 과제와 전망'에 참석해 패널토론을 하고 있다. 2020.04.27. [email protected]



이 교수는 "소비자에 전문가로서 접근하되,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주는 전문가가 돼야 한다"라며 "(소비자에게는) 초전문가, 소수 강력한 기업이 더 많은 영향력을 가질 것"으로 관측했다.

이 교수는 이같은 상황에서 기업은 소비자를 위해 ▲일상적 소비생활 유지 ▲일자리 일상 ▲기술과 정책에 대한 사전 검식 ▲전문가 입장에서의 적극적인 정보 제공 등을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일상적 소비생활 유지와 관련해 "소비자의 일상 유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가장 밑단에 있는 '판매'"라며 "위기 시에는 더 효율적 판매를 전달하는 혁신이 새로운 것을 만드는 것 못지않은 혁신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일자리 일상과 관련해서는 "기업은 '초기 대응'이 가장 중요하며, 우선적으로 정보를 취합해 일터의 구성원 안전 등을 어떻게 할 지 적극 소통해야 한다"라며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정부의 역할이 컸지만, 기업이 불확실성에서 리스크를 판단하고 자원을 재분배하는 것은 역할을 잘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몇 년 안에 실패하는 상황을 가정하고 실패 요인을 규명하며 이를 없앨 기술과 정책을 정기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라며 "소비자와의 소통과 관련해서는 전문가 입장에서 적극적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가능하면 솔루션도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경미 교수는 마지막으로 "경기 침체를 겪으며 어떤 기업은 더 우위를 점했다"라며 "모든 기업이 성장하기는 어렵지만 소비자 일상의 리스크를 감소시키는 솔루션을 제공할 때 소비자의 신뢰 회복, 위상을 얻는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