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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인 치유·자립 돕는 '서울형 케어팜' 조성…은평의 마을에 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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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4-28 06:00:00
텃밭 정원서 작물 키우며 자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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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시 은평의 마을. (사진=서울시 제공) 2020.04.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하종민 기자 = 서울시는 시립 성인남성노숙요양시설인 '은평의 마을'에 노숙인들의 치유와 자립을 돕는 1호 '서울형 케어팜'을 조성한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은평의 마을’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해 옥상텃밭, 무장애텃밭, 상자텃밭 등 특색있는 서울형 케어팜을 조성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입소자들이 소통하고 치유를 받으며 자립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먼저 북한산을 바라볼 수 있는 아름다운 조망을 가진 은평의 마을 1·3생활관의 옥상 공간에는 텃밭과 휴게 시설을 배치한다. 특히 조현병 환자가 입소한 3생활관은 '텃밭 정원'의 개념이 도입된 공간을 조성해 입소자가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꽃과 나무로 둘러쌓인 성모동산에는 무장애 텃밭을 조성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텃밭활동을 하며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을 연출한다.

또한 소일거리 없이 무료한 일상을 보내는 시설 입소자에게는 개인 소유의 상자텃밭을 보급하고 직접 작물을 가꾸며 생명의 소중함과 삶에 대한 애착을 갖게 유도한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입소자, 사회복귀를 준비하는 입소자 등 시설 입소자의 신체적·정신적 건강과 특성에 맞춰 다양한 치유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송임봉 서울시 도시농업과장은 "2011년 29㏊로 시작한 도시농업 공간이 현재 축구장의 284배 규모로 성장했다"며 "앞으로 서울의 도시농업은 지속적인 공간 확장과 더불어 농업의 사회적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의 서울형 케어팜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haha@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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