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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 상품권 177억원 대구 취약계층 지원

등록 2020.04.29 14:3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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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대구 안전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마련한 상품권을 동구청에 지원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0.04.29. 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관계자들이 29일 오전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대구 안전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마련한 상품권을 동구청에 지원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구시 제공) 2020.04.29. [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 정창오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29일 코로나19 장기화로 힘든 대구 시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주고자 국민의 성금으로 대구시 안전취약계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마련된 177억원 상당의 상품권을 지원했다.

이는 코로나19의 확산에 따른 감염병특별관리지역(3월 4일), 특별재난지역(3월 15일) 지정 등으로 생계위기에 직면한 저소득층에 전국민이 십시일반 사랑의 온정으로 전해준 성금으로 지원하는 것이어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이번 지원은 대구시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가 긴밀히 협력해 지난 21일 지급이 확정됐으며,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 상품권을 구입해 이날 대구시 8개 구·군에 전달했다.

지원대상은 2020년 3월 31일 기준 기초생활수급자(생계·의료·주거·교육급여) 및 차상위 계층 등 총17만7274여명이며 1인당 10만원 상당 온누리상품권을 지원한다.

대상자는 해당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의 문자수신 등 안내에 따라 6월 5일까지 신분증을 지참해 본인 또는 세대주가 방문해 수령하면 된다.

단 시설수급자의 경우 구·군 시설 생계급여 담당부서에서 해당 시설장에게 전달해 입소자인 수급자에게 지급된다.

지원되는 상품권은 재난 상황으로 더 어려워진 위기 가정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 대구시에서 지원하고 있는 긴급생계비 지원사업과 소상공인 지원사업 등과 더불어 침체된 대구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전국재해구호협회에서는 4월 27일 현재까지 전국에서 모인 구호물품 총 457만2208점 중 176만7523점(38.66%) 160억원 상당의 물품을 대구지역의 취약계층, 의료인, 자가격리자 등에게 지원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큰 피해를 입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대구시민을 위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신 국민 여러분과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이번 위기를 슬기롭게 이겨 내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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