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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소비자물가 0.1% 상승…코로나19로 4개월 만에 0%대(1보)

등록 2020.05.04 08:00:00수정 2020.05.04 08:0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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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4월 소비자물가동향' 발표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0일 서울 시내 한 마트 매대의 모습. 2020.03.20.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김선웅 기자 = 20일 서울 시내 한 마트 매대의 모습. 2020.03.20.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박영주 장서우 기자 =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개월 만에 0%대로 추락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가 장바구니 물가에도 영향을 미치는 모습이다.

통계청이 4일 발표한 '4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4.95(2015=100)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0.1% 상승했다.

전년 동월과 비교하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1월(0.8%)을 시작으로 1년 내내 0%대를 오갔다. 지난해 9월(-0.4%)에는 196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공식 물가'가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후 지난 1월(1.5%), 2월(1.1%), 3월(1.0%)까지 3개월 연속 1%대를 유지하다가 4개월 만에 1%대 밑으로 내려왔다.

구입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1개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0.3% 상승했다.

생선. 해산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50개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1년 전보다 2.9% 올랐다.

계절적 요인이나 일시적 충격에 의한 물가변동분을 제외하고 장기적인 추세 파악을 위해 작성하는 농산물 및 석유류제외지수(근원물가)는 전년보다 0.3% 상승했다. 지난해 7월(1.0%) 이후 9개월 연속 0%대에 머물렀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제외지수는 1년 전보다 0.1% 올랐다. 지난해 2월(1.1%) 이후 1년 2개월째 1%를 밑돌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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