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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구미, '가상·증강현실(VR·AR) 메카' 된다

등록 2020.05.06 15: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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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해 10월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9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VR(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게임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0.05.06

[안동=뉴시스] 지난해 10월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에서 대구시와 경북도가 공동으로 주최한 ‘2019 대한민국 ICT융합 엑스포’에서 관람객들이 VR(가상현실) 기술을 이용한 게임 체험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2020.05.06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도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5G 기반 가상·증강현실(VR·AR) 디바이스 개발지원센터 운영사업'에 신규 선정돼 국비 100억원을 확보했다.

6일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의 이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오는 2024년까지 총 150억원(국비 100, 도비 10, 구미시비 40억원)의 예산이 투입돼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 기반을 구축하고 관련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게 된다.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는 구미 금오테크노밸리(구 금오공대)의 3D 디스플레이 부품소재 실용화지원센터를 리모델링해 마련된다.

이 시설은 핵심부품 개발지원 장비와 성능・신뢰성 평가 장비 22종 등 VR·AR 기반을 구축해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광학모듈 ▲VR·AR 핵심 센서 모듈 ▲5G 통신모듈 기반 구동보드 ▲경량 VR·AR 디바이스 어셈블리 패키지 등의 기술개발 지원에 나서게 된다.

이와 함께 ▲전문가 양성 ▲전국단위 VR·AR 지원 체계 구축 ▲VR·AR 산업 네트워크 구축 ▲기술 개발·성능 평가 기관 연결지원 ▲기업지원 온라인 서비스 등으로 전문인력 양성과 기업 제품 사업화 지원에도 나선다.

구미 국가산업단지 입주기업은 지난해 12월 기준 2447개다.

이 가운데 전기전자·모바일 관련 제조기업이 1743개로 71.3%를 차지하는 등 전통적인 스마트폰 제조 강점지역이다.

경북도는 광학계, 마이크로디스플레이, ToF(비행시간 거리측정) 센서, IMU(관성 측정・기록 장치) 센서, 카메라, 배터리 등 스마트폰 핵심부품은 VR․AR 디바이스 핵심부품과 유사해 대기업의 사업장 이전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관련 기업들에게 업종전환의 기회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장상길 경북도 과학산업국장은 "경북지역은 모바일·디스플레이 분야 제조 강점지역으로 VR·AR 디바이스 개발 지원센터 최적의 입지조건을 갖고 있다. VR·AR 산업은 5G 기술이 뒷받침 돼야 하는 분야로 경북에서 구축 중인 5G 테스트베드 등 국가사업과 연계해 관련기업을 육성하고 해외기업이 선점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도 확보해 지역경제 성장의 발판이 되게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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