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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모든 상점·분데스리가 재개 등 규제 대폭 완화

등록 2020.05.07 01: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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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켈 "코로나19 1차 파도 지나갔지만 아직 갈 길 멀어"

분데스리가 1·2부 경기 빠르면 16일부터 재개…2달간 중단 끝내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모든 상점들이 영업을 재개하도록 하고 분데스리가도 5월 중 재개하도록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엄격한 규제 조치들을 대폭 완화하기로 독일 주지사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0.5.7

[베를린=AP/뉴시스]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6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모든 상점들이 영업을 재개하도록 하고 분데스리가도 5월 중 재개하도록 하는 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엄격한 규제 조치들을 대폭 완화하기로 독일 주지사들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2020.5.7

[베를린=AP/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가 5월 중 경기를 재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2개월 간의 중단을 끝내게 됐다. 독일은 또 모든 상점들에 대해 다시 문을 열고 영업을 재개하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6일(현지시간) 16개 주 주지사들과 만난 뒤 상점 영업 재개와 분데스리가 재개를 포함해 다양한 봉쇄 조치 완화를 발표했다. 메르켈 총리는 상점들의 영업 재개 시점은 각 주 주지사들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독일은 코로나19 신규 감염이 떨어짐에 따라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압력이 커지고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할 경우 다시 봉쇄 조치가 도입될 수도 있다.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의 1차 파도가 지나갔다고 말할 수 있다. 그러나 아직 가야 할 길이 멀기 때문에 계속 주의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분데스리가 1부 및 2부 리그 경기는 관중 없이, 그리고 선수들에 대한 지속적인 관찰 및 진단 검사 등 감염을 막기 위해 고안된 다양한 조건들을 엄격하게 준수하는 것을 전제로 재개될 것이다.

크리스티안 자이베르트 독일 축구연맹 회장은 "오늘의 결정은 분데스리가와 2부 리그에 희소식"이라며 "구단과 직원들은 의료 및 조직적 요구사항을 절제된 방식으로 이행하는 큰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관중이 없는 게임은 어느 누구에게도 이상적이지 않다. 하지만 일부 구단의 존립을 위협하는 위기 상황에서 리그를 현재의 형태로 유지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말했다.

분데스리가는 빠르면 오는 16일 재개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독일 축구연맹은 7일 구단들과 화상 전체회의를 열어 진행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분데스리가는 지난 3월13일 9라운드를 남겨두고 중단되었다. 독일 축구 구단들은 6월 말까지 시즌을 끝내기로 약속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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