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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전시]박진성 '귀여운 아저씨'·전소정·김혜영 개인전

등록 2020.05.08 11:29:58수정 2020.05.08 15: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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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성, 풍선, acrylic on frp, 25x22x28cm, 2020. 사진-맥화랑 제공.202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진성, 풍선, acrylic on frp, 25x22x28cm, 2020. 사진-맥화랑 제공.2020.5.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맥화랑 박진성 개인전=한국국제아트페어(KIAF)등 국내 주요 아트페어 단골 작품으로 보는 순간 발길을 끌어당긴다.

배시시 웃음을 짓게하는 조각은 ‘귀엽다’에서 애잔함으로 마음을 돌린다. 눈에 맺혀있는 눈물 한 방울 때문. 어디선가 본 것만 같은 애같은 아저씨의 능글능글한 표정은 행복과 위로의 메시지를 전한다.

오는 14일부터 부산 맥화랑에서 여는 이번 개인전 타이틀은 '아는 사람'.  어른스러움을 잠시 내려놓고 솔직한 자신을 꺼내놓은 ‘풍선’ 연작을 선보인다.


[서울=뉴시스] 전소정, '절망하고 탄생하라' 영상 스틸(24분 45초), 2020, 사진=ⓒ 전소정, 에르메스 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전소정, '절망하고 탄생하라' 영상 스틸(24분 45초), 2020, 사진=ⓒ 전소정, 에르메스 재단 제공. [email protected]


◇아뜰리에 에르메스 전소정 개인전 = 제 18회 에르메스 재단 미술상 수상작가 전시다.  전소정은 '새로운 상점 (AU MAGASIN DE NOUVEAUTES)'을 시인이자 건축가였던 이상(1910-1937)의 초기 시를 모티브로 주제로 영상, 조각을 비롯해 출판물의 형식으로 작품을 소개한다.

지난 2018년 12월, 에르메스 재단 수상자 발표 이후 수상자에게 주어지는 4개월간의 파리 레지던시 경험을 통해 역사와 문화, 시간의 번역에 대한 작가의 더욱 깊어진 사유의 결과물이다. 8일부터 7월 5일까지 열린다.

한편 올해부터 아뜰리에 에르메스는 안소연 아티스틱 디렉터가 전시기획을 총괄한다. 안 디렉터는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관, 삼성미술관 리움 학예연구실장, 제52회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커미셔너, 삼성미술관 플라토 부관장을 역임했다.

[서울=뉴시스] 김혜영, 초록의 틈에 서, 72.7x91.0cm, 광목에 채색, 2020. 사진=갤러리도올 제공. 2020.5.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혜영, 초록의 틈에 서, 72.7x91.0cm, 광목에 채색, 2020. 사진=갤러리도올 제공. 2020.5.08, [email protected]


◇갤러리도올 김혜영 개인전= 13일 개막하는 이 전시는 조용해진 세상을 보는 것같은 그림을 선보인다.

작가는 일상적인 순간 속에서 특정한 인상으로 다가온 이미지들을 콜라주 하여 화폭에 사실적으로 옮기는 작업을 하고 있다. 선택된 이미지들만이 뜨문뜨문 그려진 풍경은 이상하리 만치 조용하다.

전시 제목은 '굄 : 소리 없이 대화하는'.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듣고 만들어진 작품은 느리게 반복되는 붓질로 태어나 고요한 풍경으로 압축됐다. 광목에 채색된 한국화로, 이번 전시에 대해 작가는 ‘당신이 이곳에 존재한다’라는 감각을 일깨우는 데에 목적이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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