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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회 신규환자 17명 모두 '이태원 클럽發'…총 20명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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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09 11:51:23
수도권서 16명 확인...서울·경기·인천 등
당국, 클럽 등 유흥시설 운영 자제 권고
불가피한 운영 시 방역지침 준수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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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총괄조정관이 6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공) 2020.05.0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9일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7명 모두 이태원 클럽에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기준 이태원 클럽 발(發) 확진자는 총20명으로 늘며 집단감염 확산 우려가 높아졌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은 9일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온라인 정례브리핑에서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 환자는 18명으로 해외유입 사례 1건을 제외한 17건은 용인지역 확진자와 관련된 지역사회 감염"이라며 "용인시 확진자 관련해 이태원 방문자 15명을 포함해 총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18명 중 17명은 국내에서 발생한 지역사회 감염 사례다. 신규 확진자 17명 중 16명은 수도권에서 발견됐다. 서울 12명, 경기 3명, 인천 1명, 부산 1명 등이다. 이날 해외 유입으로 발견된 확진자 1명은 무증상으로 입국 후 지역사회에서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해외유입 사례는 총 1119명이다.

초발 환자로 추정되는 '용인 66번'에서 시작된 집단감염이 수도권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이다. 뿐만 아니라 청주 등 지방에서도 2차 감염도 확인되고 있다.  

김 1총괄조정관은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해 확진자가 다녀간 이태원 클럽 방문자와 추가 확진자의 가족, 지인 등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며 "모든 가용자원을 총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통제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오전 열린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는 중앙부처를 비롯한 17개 시·도는 경기·서울·인천·강원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지자체별 용인시 확진환자 관련 방역조치 현황을 논의했다. 전날(8일) 보건복지부는 이날 오후 8시부터 다음달 7일까지 클럽 등 유흥주점, 감성주점, 콜라텍 등 유흥시설의 운영 자제를 권고하는 행정명령을 내렸다.

김 1총괄조정관은 "이태원 사례에서 나타나듯 일부 유흥시설의 경우 방역수칙이 적절히 준수되지 못하는 문제점이 있다고 보고 준수하지 않으면 처벌이 가능하도록 다시 행정명령을 시행하게 됐다"며 "행정명령에는 출입구에서 발열·호흡기 증상 여부를 확인하고 하루 최소 두 차례 이상 시설 소독과 환기 실시 등 기존 준수사항 외에도 입장 후 원칙적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방역관리자 지정, 출입자 명단 작성 시에 신분증 확인과 같은 준수사항을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각 지자체는 행정명령 시행기간 동안 경찰청 협조하 주기적으로 유흥시설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라며 "이를 지키지 않은 시설에는 지자체장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3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고, 확진자가 발생할 경우에는 입원 ·치료비 등 손해배상을 청구하거나 집합금지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한 달 동안 최대한 방역수칙을 준수해서 이번과 같은 사례가 다시 발생하지 않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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