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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미래한국 "윤미향 논란 '친일파' 목소리로 매도…본질 회피"

등록 2020.05.13 12: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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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에 대한 의구심은 이념·정치 문제 아냐"

"위안부 할머니 두번 죽이는 진영대결 중단해야"

"문제는 돈…떳떳하면 회계 내역 밝히면 될 것"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434차 정기수요시위에 참석해 보라색 리본 배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0.04.08.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김병문 기자 = 윤미향 전 정의기억연대 이사장이 8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434차 정기수요시위에 참석해 보라색 리본 배지를 들어보이고 있다. 2020.04.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최서진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윤미향 더불어시민당 비례대표 당선인의 정의기억연대(정의연) 활동을 둘러싼 의혹을 두고 "굴욕적인 한일 위안부 합의를 했던 미래통합당, 일제와 군국주의에 빌붙었던 친일언론, '위안부는 매춘'이라는 친일학자들이 총동원된 것 같다"고 주장한 가운데, 미래통합당과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은 13일 "왜곡된 프레임"이라며 연일 비판에 나섰다.
 
황규환 통합당 부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모든 것이 친일파의 목소리로 매도되는 이상한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며 "자신들에 대해 비판하면 '친일이다'는 논리로 국민을 편 가르는 것이고, 왜곡된 프레임으로 본질을 회피하고자 하는 전형적인 물타기"라고 주장했다.
 
황 대변인은 "분명한 사실은 지금 윤 당선자와 정의기억연대에 대한 국민적 의구심은 이념의 문제도 아니며 정치의 영역도 아니"라며 "온전히 할머니들을 위한 활동을 할 수 있게 투명하게 (회계내역을) 공개하자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한국당도 논평에서 "더불어민주당의 윤미향 구하기가 시작됐다"며 " 윤미향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은 이 문제를 진영 간 이념 대결로 몰아가고 있다"고 힐난했다.
 
이익선 대변인은 "문제는 돈이다. 이용수 할머니는 그 많은 기부금이 할머니들에게 오지 않고 어디로 갔는지를 묻고 있다"며 "떳떳하다면 밝히면 된다"고 했다.
 
그는 "윤 당선인과 더불어민주당은 위안부 할머니들을 두 번 죽이는 진영 대결 부추기기를 중단하고 정의연의 회계를 투명하게 공개해서 국민의 의혹을 해소시켜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수진 당 대변인도 "떳떳하다면 윤 당선자와 정의연이 못 밝힐 이유가 없다"며 "자신의 이익만 챙기려는 기생충과 공생할 수는 없는 일이다. 기생과 공생은 구분돼야 한다"고 적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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