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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첫 출범…내외국인 소통 돕는다

등록 2020.05.13 15:2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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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개국 출신 이민자 35명으로 구성

재한 외국인 대상 적응 노하우 공유

[서울=뉴시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위촉식에 참석해 멘토단에 위촉된 줄리안 퀸타르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 2020.05.1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13일 경기도 과천시 정부과천청사에서 열린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위촉식에 참석해 멘토단에 위촉된 줄리안 퀸타르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법무부 제공)  2020.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재환 기자 = 내외국인 간 소통을 돕기 위해 아시아와 미주, 유럽 등 22개국 출신 이민자로 구성된 멘토단이 처음으로 출범했다.

법무부는 지난 2월 공모 절차를 거쳐 선정된 모범 이민자 35명에 대해 '제1기 사회통합 이민자 멘토단' 위촉식을 진행했다고 13일 밝혔다.
 
멘토단은 국내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적응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는 역할을 한다.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사회통합 교육 강사 등에게는 출신국의 사회, 문화, 이민 정책 등을 소개하는 교육을 한다. 외국인 정책을 홍보하기 위해 이민자에 대한 국민 인식을 개선하고, 정책 결정에 필요한 자문 활동도 맡는다.
 
법무부는 외국인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들 중 모범적으로 정착한 이민자의 참여를 통해 지난해 멘토 강의를 시범 운영했으며, 올해에는 멘토단을 공개 모집해 110여명의 응모자 중 35명을 최종 선발했다.

추미애 법무부장관은 이날 멘토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졌으며, 이 자리에서 멘토들은 외국인등록증의 영문 표기 명칭 변경, 최초 외국인등록자를 위한 체류 안내 책자 제작 등을 건의했다.
  
추 장관은 "국민과 재한 외국인의 상호 이해와 소통 없이는 진정한 사회통합이 어렵다"라며 "선배 이민자로서 국민과 외국인을 연결하는 이민자 통합의 든든한 다리가 돼 달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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