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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관련 131명 확진…78일만에 격리환자 1천명 아래로

등록 2020.05.14 11: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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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만5000여명이 이태원 클럽 관련 진단검사 받아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문제가 된 이태원 소재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등 5개 이태원 클럽·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클럽 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 더 파운틴 등 다른 4개의 이태원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핑크 엘리펀트. 2020.05.13.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11시 서울시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이태원 클럽 집단감염과 관련해 "문제가 된 이태원 소재 5개 업소 외에 이태원의 다른 클럽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에서도 추가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킹클럽, 트렁크, 퀸, 소호, 힘 등 5개 이태원 클럽·주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해당 클럽 외 메이드, 핑크 엘리펀트, 피스틸, 더 파운틴 등 다른 4개의 이태원 클럽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사진은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핑크 엘리펀트. 2020.05.1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이태원 클럽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131명으로 증가했다. 단 정부는 격리 치료 중인 환자 수가 78일만에 1000명 아래로 감소해 의료체계 부담이 줄었다고 밝혔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14일 오전 11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6일 클럽 관련 최초 확진자 발생 후 일주일간 131명의 환자가 발생했다"며 "다만 이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변동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경기 용인 66번째 확진환자가 6일 확진 판정을 받은 게 알려진 7일 이후 이태원 클럽 중심 확진환자는 매일 증가하고 있다. 지난 13일 질병관리본부가 파악한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환자는 119명이었는데 하루 사이 12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서울 내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가 4명 늘어 총 72명이다. 이태원 클럽 관련 확진자는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을 포함해 부산과 충북, 경남 등 8개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발생하고 있다.

이태원 클럽과 관련한 진단검사는 3만5000명 이상 받았다. 지난 13일 2만2000여명에서 1만3000여명이 더 늘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정부는 동원 가능한 모든 자원을 활용해 접촉자를 찾고 있다"며 "외부 비난, 정보 노출, 두려움으로 적기에 검사 받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을 강구 중"이라고 말했다.

격리 치료 중인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 969명으로 78일만에 처음으로 세 자릿수로 내려왔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치료 중 환자 1000명은 우리 의료체계가 큰 부담없이 감당 가능한 수준으로 코로나19 치료 체계가 안정적인 운영단계로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방역총괄반장은 "이러한 성과 달성에는 경증환자를 치료한 생활치료센터의 역할이 컸다"며 "생활치료센터와 의료기관에서 최우선적으로 헌신한 의료진, 많은 관계자들께 다시 한번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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