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소프트뱅크 2019 회계연도 적자만 11조원…"사상 최대"
연간 영업 이익·최종 손익 모두 적자는 15년 만에 처음
【도쿄=AP/뉴시스】손정의 소프트뱅크 회장이 지난해 11월 6일 일본 도쿄의 로열파크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소프트뱅크 결산 실적을 발표하고 있다. 2019.11.06.
NHK에 따르면 최종 손익은 9615억 엔(약 11조 640억 원) 적자를 기록했다. 영업이익도 적자로 전환했다.
소프트뱅크의 연간 영업 이익과 최종 손익이 모두 적자를 기록한 것은 15만 에 처음이다. 적자 폭도 사상 최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배경으로 금융시장이 흔들리는 가운데 소프트뱅크가 투자 대상으로서 가치가 떨어진 것이 배경이라고 NHK는 설명했다.
손정의(孫正義·일본명 손 마사요시)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반께 기자회견을 열고 결산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소프트뱅크는 마윈(馬雲) 중국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이자 전 회장이 소프트뱅크그룹(SBG) 이사직에서 물러난다고 발표했다. 마윈은 지난 2007년부터 10년 동안 SBG의 이사직을 맡아왔다. 지난해 9월 알리바바 회장직에서 물러나고 이번에는 SBG의 경영에서도 거리를 두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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