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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시대 혐오도 확산…서울시, 혐오표현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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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19 05:45:00
사회적 소수자 혐오와 차별이 증가해
감염병에 병력자 등 일반시민도 대상
온라인 세대인 청년들도 직·간접 노출
실태·설문·면접조사 실시…개선방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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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서울시가 혐오표현 실태조사에 나선다. 조사분석을 통해 혐오 예방와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서울시는 19일 '청년 인권의식 및 혐오표현 실태조사' 연구용역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예산은 7500만원이 투입된다.

시에 따르면 서울은 구성원의 다양성이 증가하는 반면 공개적인 모욕, 배제 또는 경멸하는 등 사회적 소수자에 대한 혐오와 차별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병력자 등 일반시민까지 혐오의 대상층이 확대되는 추세다.

20~30대는 온라인을 통한 학습과 문화적 표현에 익숙한 세대다. 온라인의 특성상 순식간에 대량 전파되는 혐오표현에 많은 청년들이 직·간접적으로 노출돼 있다.

시는 연구용역을 통해 ▲혐오표현 관련 국내·외 인권위원회 결정례와 대응방안 분석 ▲인권 전반에 대한 청년 인식 실태조사 ▲청년이 경험하거나 목격한 혐오 표현 원인·실태 분석 ▲온라인에서 발생하는 혐오표현의 중점유형 조사 등을 실시한다. 

시는 혐오표현의 개념정의와 설문 설계를 위한 국내·외 선행연구를 검토한다. 또 혐오표현 관련 국내·외 인권위원회 결정례와 대응방안, 청년·혐오표현·사회적 소수자 현황 등 통계분석을 진행한다.

현상 파악을 위해 각종 조사도 실시된다. 서울 시민 중 19세~34세 1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가 진행된다. 설문지는 인권의식, 혐오표현 경험·인식, 혐오표현 매체, 대응지식, 대항표현, 개선방안 등의 문항으로 구성된다.

시는 개별·집단 심층면접조사도 벌인다. 설문조사로 파악할 수 없는 혐오표현의 구체적인 양상, 원인분석, 혐오표현 피해, 대항표현, 개선방안 등을 도출하기 위해서다.

온라인 실태조사도 이어진다. 시는 인터넷 웹문서 혐오표현 관련 데이터통계 분석과 청년 다수가 이용하는 온라인매체에서 발생하는 혐오표현의 유형을 조사한다. 온라인매체는 온라인 뉴스, 커뮤니티, 사회관계방서비스(SNS), 동영상공유사이트 등이다.

시는 또 자율적으로 준수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 제시를 위해 분야별 전문가과 청년이 참여하는 자문단 구성과 자문회의를 운영한다.

시 관계자는 "혐오가 확산되는 사회분위기는 프라이버시 침해, 낙인·편견 강화, 차별 지속 등 불안을 야기하고 시민의 존엄성을 훼손한다"며 "실태조사 결과는 서울시정의 인권보호과 개선을 위한 정책수립에 활용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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