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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 '리얼돌 관중' 논란, 외신서도 주목…"역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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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18 16:43:04  |  수정 2020-05-20 20:56:14
"한국서 포르노 금지됐는데 성적 웹사이트 광고 표지 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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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전 세계 축구팬의 시선이 한국 축구에 쏠린 가운데 FC서울의 '관중석 리얼돌(real doll·성적 목적의 전신인형) 논란'도 외신을 통해 세계로 퍼지고 있다.

영국 BBC는 17일(현지시간) FC서울의 리얼돌 논란을 전하며 "'빈 운동장에서만 경기를 재개할 수 있다면 어떻게 분위기를 고조시킬 것인가'는 전 세계 스포츠리그에 도전이다. 하지만 FC서울의 사례를 서둘러 따르려는 구단은 많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BBC는 이어 "FC서울은 그것들이 성관계 인형이 아니라 '프리미엄 마네킹'이라고 주장했지만, 섹스 토이를 생산하는 공급 업체로부터 왔다는 점은 인정했다"라며 "한국에서 포르노그래피는 금지돼 있지만, 일부 인형은 성적 사이트를 광고하는 표지를 들었다"라고 전했다.

가디언도 같은 날 "한국의 프로 축구팀이 주말 경기가 진행되는 동안 팬을 대체하려 사용한 '마네킹'이 성관계 인형으로 드러나자 사과했다"라고 이번 논란을 전했다.

가디언은 이어 "광주FC와의 일요일 경기에 조금의 현실감을 가져오려던 FC서울의 시도는 소셜 미디어 사용자들이 그 마네킹들이 성관계 인형에 가까워 보인다고 지적한 뒤 역효과를 낳았다"라고 보도했다.

야후스포츠호주는 "관중을 마네킹으로 대체하려는 K리그의 기이한 아이디어는 FC서울의 부주의한 성관계 인형 스탠드 배치로 역효과를 낳았다"라며 "일부 마네킹이 실제론 성관계 인형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이후 리그는 당혹스러운 드라마의 중심에 섰다"고 했다.

앞서 FC서울 측은 지난 1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경기 과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저지를 위해 비워진 관중석에 응원 현수막과 함께 마네킹을 배치했다. 그러나 이들 마네킹이 리얼돌이라는 지적이 나와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확산으로 전 세계 축구 경기가 중단된 상황에서 한국의 축구 경기에 세계 축구팬들의 시선이 몰린 만큼 논란이 더 커지는 모양새다.

FC서울은 논란이 확산되자 "성인용품과는 전혀 연관이 없는 제품"이라고 해명한 바 있다. 다만 문제의 제품을 제조한 업체에서 특정 업체에 납품했다가 돌려 받은 제품을 경기에 설치하면서, 성인 제품 관련 업체의 이름 등이 노출됐다는 입장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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