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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덴버男 '마스크 쓰라'는 와플가게 직원에게 총격

등록 2020.05.20 08:4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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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세 남성, 살인미수로 경찰에 체포

[ 덴버= AP/뉴시스] 코로나19 자택 대피령으로 한산한 덴버 중심가를 5월 19일 한 남성이 스쿠터를 타고 혼자 지나가고 있다. 이 곳에서는 한 20대 남성이 가게 안에서는 마스크를 써달라는 와플가게 직원의 말에 조리사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 덴버= AP/뉴시스] 코로나19 자택 대피령으로 한산한 덴버 중심가를 5월 19일 한 남성이 스쿠터를 타고 혼자 지나가고 있다. 이 곳에서는 한 20대 남성이 가게 안에서는 마스크를 써달라는 와플가게 직원의 말에 조리사에게 총격을 가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미국 콜로라도주의 덴버시에서 심야에 20대 남성 한 명이 '와플 하우스'의 직원이 가게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라고 말하자 총격을 가해 중상을 입히고 체포되었다.

AP통신과 지역 KDVR방송 등에 따르면 덴버 경찰은 오로라에서 총격을 가한 켈빈 왓슨(27)을 1급 살인 미수로 체포했다.  법원 기록에 따르면 애라파호 카운티의 관선 변호사가 그의 변호를 맡고 있지만, 언론과는 연락이 되지 않고 있다.

왓슨은 지난 15일 밤 자정이 넘은 시간에 와플 식당 안으로 들어왔다.  웨이트리스가  가게 안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와플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가게는 최근에는 사가지고 가는 손님에게만 음식을 팔고 있다.

왓슨은 다시 마스크 한 장을 들고 돌아왔지만,  얼굴에 쓰고 있지는 않아서 역시 판매를 거절당했다.  그러자 그는 소형 권총을 카운터 위에 꺼내 놓고 조리사에게 " 뇌를 날려버리겠다"고 협박했다고 목격자들은 말했다.

그런데 다음날 밤에도 자정을 넘긴 시간에 그는 다시 나타나서 조리사의 뺨을 때렸고,  역시 와플을 팔 수 없다는 대답을 들었다.  그러자 그는 달아나는 조리사를 밖으로 쫒아나가 가슴 또는 복부를 향해 총을 쏘았다.  경상을 입은 이 조리사는 15일 오후에 병원에서 퇴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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