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천안흥타령춤축제서 '해외 무용단' 못 본다…초청 안 해

등록 2020.05.20 14:18:5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개최 장소 다시 천안삼거리공원으로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018년 열린 충남 천안흥타령춤축제 모습. (사진=천안시 제공) photo@newsis.com

[천안=뉴시스]이종익 기자 = 2018년 열린 충남 천안흥타령춤축제 모습. (사진=천안시 제공)  [email protected]

[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천안흥타령춤축제'에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던 해외 각국 무용단들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올해는 볼 수 없게 됐다.

축제 장소도 올해부터 예정됐던 천안시청사 일원이 아닌 다시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20일 천안문화재단과 천안시에 따르면 오는 9월 열릴 ‘천안흥타령춤축제2020’에서 국제 춤 경연을 취소하기로 했다.

국내에서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되더라도 해외에서는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해외팀 모집을 강행하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전해졌다.

매년 흥타령춤축제 기간에는 10여개 국가에서 활동하는 무용단이 참여해 나라별 전통의상을 입고 독특한 춤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해외 무용단은 축제 전날 서울과 경기지역에서 열리는 축제 쇼케이스와 거리댄스퍼레이드 등에 참여하며 행사의 성공 개최를 도왔다.

해외 무용단의 초청이 사실상 무산되면서 ‘국제춤축제연맹(FIDAF)’ 집행위원회 회의 개최 여부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축제 장소는 다시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앞서 천안시와 천안문화재단은 지난 1월부터 매년 삼거리공원에서 개최하던 '천안흥타령춤축제'를 올해 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 진척을 앞세워 시민체육공원 일원으로 변경해 홍보해왔다.

그러나 지난 4월 박상돈 천안시장이 취임 후 '주요 업무 현황 보고회'에서 "천안삼거리 공원은 천안의 상징"이라며 "흥타령춤축제 개최 장소 변경을 근본적으로 재검토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천안문화재단과 천안시 관계자는 "국제 춤 경연을 대신해 시민이 더 많이 참여하는 시민 축제 활성화 등으로 외연을 넓힐 계획을 하고 있다"며 "올해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공사가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매년 개최하던 삼거리공원에게 개최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올해 '천안흥타령춤축제2020'은 오는 9월 23~27일 5일간 개최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