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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금산면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 애물단지 전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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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4 07:00:00
공원내 편의시설 없고 제대로 관리 안돼…잡초만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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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진주시 금산면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 모습.

[진주=뉴시스] 정경규 기자 = 부산국토관리청이 수백억원을 들여 조성한 금산면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이 진주시로 관리권이 이관됐으나 관리가 제대로 안돼 애물단지로 전락, 주민들의 비난이 거세지고 있다.

24일 금산면 마을주민들에 따르면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원내 화장실을 비롯한 식수대 등 편의시설이 없어 이곳을 이용하기 어려운데다 관리마저 제대로 안돼 잡초만 무성하게 자라는 공간으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부산국토관리청은 사업비 154억원을 들여 지난 2016년 2월 착공해 2019년 10월께 길이 3.8㎞, 44만㎡ 규모의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을 완공했다.

이곳은 3개의 테마로 나눠 제1 테마인 육체적 건강의 장에는 야구장과 축구장, 족구장, 체력단련장, 주차장 등이 조성됐다.

또 제2 테마인 정신적 치유의 장에는 피톤치드 건강길, 습지생태체험길, 향기의 정원 등으로 꾸며졌다.

제3 테마에는 야영 및 레져, 구름동산, 원두막 피크닉장과 굴피백년길, 추억을 먹는 오디길 등이 조성됐다.

그러나 당초 공원 조성예산으로 투입된 154억원에 비해 공원내 운동시설, 편의시설, 볼거리 제공 등 활용도가 전무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도심과 멀리 떨어져 있는데 입간판조차 없어 공원을 찾아가지 쉽지 않은데다 이 일대 주민들의 산책 코스로 활용돼 공원으로서의 제기능을 못하고 있다.

이와함께 생태공원 관리도 부실해 산책로와 바닥 곳곳에 잡초 무성하게 자라고 있고 철쭉단지에는 잡풀로 덮여 공원이지 구분이 힘든지경이다.

주민 하모(38)씨는 “저녁이면 바람을 쐬려고 생태공원을 찾지만 한치 앞도 볼 수 없어 산책은 고사하고 불안한 마음에 발길을 돌린다”며 “관리도 전혀 안되고 이용할 사람도 겨우 마을주민 몇 명만 이용하는데 왜 조성했는지 모르겠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시 관계자는 “금산면 생태공간은 면적이 넓어 관리에 어려움이 있다”며 “체육시설은 체육진흥과, 2개의 가족단위 공원은 공원관리과, 자전거도로는 자전거도로계가 관리하는 등 부서별 업무분담을 통해 철저한 관리를 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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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뉴시스] 진주 금산 와룡지구 친수 생태공간 안내도.



◎공감언론 뉴시스 jkgy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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