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북방위, 한·몽골 수교 30주년 공동 세미나…"금융 협력 강화"

등록 2020.05.22 14: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권구훈 북방위원장 "몽골, 중요 협력국…역내 협력 강화해야"

KPP로 금융통화정책 자문…경제발전 경험 공유 KSP사업 추진

한·몽골 보건의료 협력 강화도…의료사절단 파견 등 추진 예정

"한·몽골 EPA 협상 준비…교역 장벽 낮추고 기업 경쟁력 제고"

[서울=뉴시스]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의 모습. 2020.01.1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권구훈 북방경제협력위원장의 모습. 2020.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홍지은 기자 =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북방위)가 22일 '한·몽골 수교 30년 평가와 향후 협력 방향'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세미나를 열고 양국 협력 방향을 모색했다.

북방위와 한국 몽골학회가 공동 주재한 이번 세미나는 양국 30년간의 정치·외교·경제 협력을 평가하고 향후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구훈 북방위원장은 세미나에서 몽골은 한국의 네 번째 교역대상국이자, 두 번째 공적개발원조(ODA) 공여국으로 몽골의 개발 협력 측면에서 중요한 국가라고 강조했다.

이어 양국 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교류 협력을 새로운 단계로 도약시키기 위해 몽골을 포함한 역내 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몽 중앙은행 간 금융 협력 강화를 위해 한국은행에서 중앙은행 간 협력 강화를 위해 추진하는 사업인 KPP(Knowledge Partnership Program)를 통해 금융통화정책 자문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 경제발전 경험 공유를 위한 KSP(Knowledge Sharing Program)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KSP는 기획재정부에서 ODA의 일환으로 한국의 개별 경험을 타국에 전수하는 사업 중 하나다.

권 위원장은 몽골을 포함해 북한·중국·러시아·일본·미국 등 7개 국가와 아시아 철도공동체 구상을 구체화하기 위해 범부처 TF(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이행로드맵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몽 환경정책 협의체 개최 및 울란바토르시 대기 개선 마스터플랜 수립 등 에너지·환경 협력을 통해 몽골의 대기환경 개선과 환경 협력사업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몽골과 보건의료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는 점도 평가하며, ▲귀국 몽골 환자 대상 원격 사후관리서비스 사업 ▲의료사절단 파견 ▲몽골 의료인 초청연수 사업 등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교역활성화를 위한 한-몽 EPA(경제동반자협정) 협상을 준비 중에 있다며, 양국 교역의 장벽을 낮추고 기업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권 위원장은 다음 달 말 개최되는 북방위 8차 전체회의에서 몽골을 포함한 14개 북방국가별 비전과 전략을 안건으로 상정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