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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는 건강…식품업계, '맛은 잡고 죄책감은 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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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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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손정빈 기자 =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코로나 사태 여파로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식품업계는 최근 '좋은 음식'을 콘셉트로 '길트-프리'(Guilt-Free) 제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길트-프리는 죄책감 없이 즐길 수 있다는 의미다. 비교적 칼로리가 낮고 영양이 풍부하며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내 몸에 미안하지 않은' 음식을 말한다.

사회적 거리 두기에 이은 생활 속 거리 두기로 실내 생활이 길어지고, 이에 따라 운동 부족과 불규칙한 식사가 일상이 되면서 길트-프리 식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었다. 이에 업계는 착한 성분을 강조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신세계푸드는 베트남 인기 탄산음료 '블루몽키 수박주스 스파클링' 수입 판매에 나섰다. 이 제품은 수박 맛 향료나 농축액이 아닌 수박 원액 55%를 사용해 시원하고 달콤한 수박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이다. 탄산수와 레몬 주스를 첨가해 톡 쏘는 청량감과 상큼함도 느낄 수 있다. 특히 설탕을 비롯한 합성 향료나 색소 등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고, 마그네슘과 비타민B가 풍부하게 함유돼 여름철 수분 보충을 위한 건강 음료로 제격이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블루몽키 수박주스 스파클링은 합성 향료나 과당 등이 들어간 탄산음료를 마실 때 마다 느끼는 죄책감을 해소해 준다"고 했다.

롯데제과는 국내 최초로 비건 인증 아이스크림을 출시했다. '나뚜루 비건 아이스크림'은 상큼한 맛의 '코코넛 파인애플'과 고소한 맛의 '캐슈바닐라' 등 두 종류다. 우유나 계란 대신 순식물성 원료인 코코넛 밀크와 캐슈넛 페이스트, 천연 구아검 등을 사용하면서도 일반 아이스크림과 같은 식감과 맛을 구현해낸 게 특징이다.
 
해태htb는 수분을 보충해주면서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썬키스트 아로마워터'를 내놨다. 레몬 향과 허브 향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레몬머틀'과 싱그러운 복숭아 향이 가득한 '피치' 두 가지다. 아로마워터는 제로(0) 칼로리로 건강한 수분 충전이 가능하다. 당 성분을 넣지 않고 천연 향을 담았다.

풀무원은 대표적 탄수화물 식품인 밀가루 면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고단백 식품 '풀무원 건강을 제면한 두부면'을 선보였다. 취향에 따라 다양한 요리로 활용이 가능하다. 물에 살짝만 헹구면 되는 편리함도 갖췄다. 또 한 팩에 식물 단백질 15g으로 성인 1일 권장 단백질 섭취량의 30% 가까이 섭취할 수 있는 고단백 식품이다.

동원F&B는 '덴마크 요거샐러드' 3종을 출시했다. 제품 한 컵에 사과 1개분 식이섬유와 150억 마리 프로바이오틱 유산균을 담았다. 신제품 3종은 초록색·노란색·보라색 계열 과채가 들어있다. 디톡스·면역·항산화 등에 좋은 영양소를 다양하게 섭취할 수 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맛있지만 몸에는 나쁘지 않은, 먹어도 죄책감이 느껴지지 않는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건강한 성분을 강조한 제품이 관심을 받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따라 식품업계는 건강함을 차별화로 소비자의 기대에 맞춘 다양한 신제품을 계속 내놓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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