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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증시전망] 경제활동 재개 미국에 쏠린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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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4 06:00:00
지난주 2.22% 상승, 2000선 터치 후 상승분 반납
이번주 미국의 코로나19 재확산 여부가 방향 결정
증권업계 "이번주 코스피 1940~2000선 움직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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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2일 코스피 지수는 28.18p(1.41%) 하락한 1970.13로, 코스닥은 7.44p(1.04%) 내린 708.58로 마감,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6.1원 오른 1,237원으로 장 마감했다. 22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5.22.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코스피는 이번주 경제활동 정상화 된 미국에 주목할 전망이다. 코로나19가 재확산 될 경우, 경기침체 우려가 재집결 돼 다시 한번 판데믹 장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반면 코로나19 확산이 나오지 않을 경우, 긍정적 장세가 유지될 전망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지수는 전주(1927.18) 대비 42.95포인트(2.22%) 오른 1970.13에 마감했다. 지수는 주 초반 강한 상승세를 보이며 2000선을 위협하기도 했으나 주후반 미국과 중국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며 주를 마쳤다.

지난 한 주간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투자자들은 1309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1088억원, 309억원 순매도했다.

순매수와 순매도의 규모가 적은 것은 주 후반의 불확실성으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홍콩 국가보안법, 화웨이 등을 놓고 강한 충돌을 보이고 있다.

중국 정부가 홍콩 국가보안법 제정을 추진하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미 상원 등이 강하게 반발에 나섰다. 여기에 화웨이를 믿을 수 없다면서 미국 정부가 강력 제재에 나섰고, 미 의회도 중국 기업 상장폐지 법안에 찬성해 트럼프에 힘을 싣고 있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미 상원이 만장일치로 통과시킨 ‘외국기업보유책임법’은 사실상 중국을 겨냥한 것"으로 "이에 해당하는 기업 224곳 중 213곳이 중국계 기업"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19 확산의 책임론으로 연일 중국 때리기에 나서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로선 또 하나의 압박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증권업계는 이번 주 코스피가 1940~2000선에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 후반 상승분을 반납하기도 했으나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에서 중립이하의 시장 흐름 전개를 예상했다. 락다운 해제가 된 미국의 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시장의 관망 흐름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은 지난 20일 코네티컷주 락대운 해제를 끝으로 전 지역 경제활동 재게에 돌입했다"면서 "고민은 이번 결정이 미국내 코로나19 소강 전환 보단 추가적 경기침체 차단을 위한 고육지책의 성격이 짙다"고 우려했다.

이어 "락다운 조기해제에 나섰던 17개 주의 신규 확진자 수는 활동 재개 일주일 사이 10% 이상 급증했고, 포드 공장 역시 확진자 발생으로 재차 생산이 중단됐다"면서 "바이러스 재창궐을 통제하는 경우, 장세흐름이 지속될 수 있으나 판데믹 재점화가 구체화 될 경우에는 다시 경기침체 우려가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고용지표도 글로벌 증시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증시의 선행지수인 뉴욕증시의 급락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현재 실물경기와 자산가격 간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충격이 더 크게 나올 수 있다.

임혜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해고가 중소기업이 집중돼 있어 충격 지속시, 일시적인 해고가 아닌 완전 해고로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주로 저임금 근로자가 해고의 영향을 받고 있어 소비 정상황에 상당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한국판 뉴딜 정책이 6월초 구체화 된다는 점에서 이에 대한 기대감이 시장에 반영 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분석도 나온다.

노동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1대 국회 출범과 함께 3차 추경안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리라는 기대가 시장에 반영되고 있고, 한국판 뉴딜 단계적 구체화는 정책 기대감을 높일 수 있다"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정책 기대감을 지속할 수 있는 중소형주에 대한 선별적 접근이 유효한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5월25일(월) = 독일 IFO기업환경지수, 미국 휴장

▲5월26일(화) = 한국 소비심리지수, 미국 소비자신뢰지수·신규주택 매매

▲5월27일(수) = 중국 공업이익, 미국 베이지북 공개

▲5월28일(목) = 한국 금융통화위원회, 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 독일 소비자물가지수

▲5월29일(금) = 한국 산업생산, 미국 소비심리지수·개인소득·개인지출


◎공감언론 뉴시스 hangseob@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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