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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 전남도청 배경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 무대 올라…27~31일

등록 2020.05.24 13: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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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극장 극장1서 공연

이동형 객석·조명·무대 디자인 업그레이드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 40주기를 위해 제작된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27일부터 31일까지 예술극장 극장1에서 공연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0.05.24.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 40주기를 위해 제작된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27일부터 31일까지 예술극장 극장1에서 공연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0.05.24.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5·18민주화운동 최후항쟁지 옛 전남도청이 간직하고 있는 따뜻하고 아픈 삶의 이야기를 다룬 연극이 3년간의 준비 끝에 국립아시아문화전당 무대에 오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 40주기를 위해 제작된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27일부터 31일까지 예술극장 극장1에서 공연된다고 24일 밝혔다.

작품은 지난 2018년 문화전당 창작스토리 콘텐츠 개발 프로젝트 '광주의 이야기를 들려주세요' 이야기 공모사업을 통해 선정된 작품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지난 2018년 실험공연과 지난해 시범공연 후 전문가와 관객 평가를 반영해 작품이 완성됐다.

154명이 참여한 관객 만족도 조사에서 10점 만점에 9.1점, 이동형 객석에 대한 만족도는 9.3점을 받았다.

완성된 작품은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더해져 구성이 견고해졌다.

또 조명과 무대디자인이 업그레이드 됐으며 이동형 객석 추가로 극의 몰입도가 높아져 5·18을 자연스럽게 기억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 40주기를 위해 제작된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27일부터 31일까지 예술극장 극장1에서 공연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0.05.24.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5·18 40주기를 위해 제작된 연극 '시간을 칠하는 사람'이 27일부터 31일까지 예술극장 극장1에서 공연된다고 24일 밝혔다. (사진=국립아시아문화전당 제공). 2020.05.24. [email protected]

 
작품은 옛 전남도청 벽을 하얗게 칠하던 노인 김영식의 기억을 따라 전개된다.

흰 칠로 지워야만 하는 아버지와 형형색색으로 그려야만 했던 아들의 시간은 비극적인 현대 역사 속에서 평범한 개인의 삶을 돌아보고 있다.

관객은 특수 제작된 이동형 객석에 앉아서 작품의 흐름과 배우의 움직임, 이야기를 따라 극장 안을 여행하듯 이동하면서 관람한다.

작품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무대미술과 교수인 연출가 윤시중이 연출과 무대 디자인을 총괄했다.

윤시중 연출가는 "40년이 되도록 아픈 역사를 묵묵히 지키고 있는 옛 전남도청을 배경으로 평범하지만 건강하게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을 보여 주고 싶었다"며 "5·18을 직접 경험하지 못한 세대들도 공연이 끝난 뒤엔 그날의 아픔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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