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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그림자 어른" 이해찬에 진중권 "노무현재단 뭔가 터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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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4 11:55:38
"정색을 하고 미리 초를 치는 것을 보니"
"뭘까? 변죽 그만 울리고 빨리 개봉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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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뉴시스] 차용현 기자 = 23일 오전 11시 경남 김해시 진영읍 본산리 봉하마을 대통령묘역에서 열린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공식 추도식에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추도사를 하고 있다. 2020.05.23.(사진 공동취재단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박영환 기자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검은 그림자"를 언급한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사 내용을 놓고 "노무현재단 관련해 곧 뭔가 터져나올 듯(하다)"고 했다.

진 전 교수는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유시민은 작년부터 그 얘기를 해왔고, 이번에는 이해찬까지 그 얘기를 하네"라며 이같이 적었다.

앞서 이 대표는 경남 김해시 진영읍 봉하마을에서 열린 노 전 대통령 11주기 추도식에서 "대통령님이 황망하게 우리 곁을 떠나신 뒤에도 그 뒤를 이은 노무현 재단과 민주당을 향한 검은 그림자는 좀처럼 걷히지 않았다"며 "지금도 그 검은 그림자는 여전히 어른거리고 있다. 끝이 없다"고 발언했다.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도 지난해 12월24일 친노 진영을 향한 검찰의 불법 사찰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그는 당시 "어느 은행이라고는 제가 말씀 안 드리고요. 노무현재단 계좌를 검찰이 들여다봤다는 사실을 확인했어요"라고 주장했다. 또 "제 개인 계좌, 제 처 계좌도 들여다봤을 가능성이 농후하다"고도 했다.

진 전 교수는 "뭘까? 변죽 그만 울리고 빨리 개봉해라"며 "우리도 좀 알자"라고 말했다. 이해찬 대표와 유시민 이사장의 발언에 대해 "정색을 하고 미리 초를 치는 것을 보니"라고도 했다.

한편 진 전 교수는 이날 올린 또 다른 페이스북 글에서 고(故) 한만호 전 한신건영 대표가 남긴 옥중 비망록을 둘러싼 논란과 관련 "180석 달성 기념으로 대모님(한명숙 전 국무총리)께 효도 좀 해 드리려는 모양"이라고 꼬집었다.

그는 아울러 "VIP 숙원사업 같은 건가"라며 "갑자기 왜들 저러지?"라고 덧붙였다. "야바위에 속지 말고"라고도 했다.

한만호 비망록은 한명숙 전 총리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건넸다고 폭로했다가 법정에서 이를 번복한 한씨가 남긴 자료다. 한 전 대표의 비망록에는 ▲검사의 회유·협박 주장 ▲친(親) 박근혜계 정치인에 6억원 공여 주장 ▲허위 진술 암기를 통한 증언 조작 주장 등이 담겼다.

검찰수사팀은 당시 한씨측이 법정에 증거로 제출한 이 자료를 재판부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한 전 총리는 대법원 유죄 판결이 확정된 이 사건에 대해 자신은 결백하다는 입장을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서도 재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unghp@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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