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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니스 세계랭킹 27위 바실라시빌리, 전처 폭행 혐의로 기소

등록 2020.05.25 08:2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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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스=AP/뉴시스]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 2020.01.06

[퍼스=AP/뉴시스]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 2020.01.06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남자프로테니스(ATP) 세계랭킹 27위 니콜로즈 바실라시빌리(28·조지아)가 전처를 폭행한 혐의로 기소됐다.

영국 가디언 등 외신들은 25일(한국시간) "바실라시빌리가 전처인 네카 도로카시빌리를 폭행한 혐의로 현지시간으로 22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외신 보도에 따르면 바실라시빌리는 보석금 3만달러(약 3700만원)를 내고 풀려났다.

바실라시빌리는 지난해 5월 세계랭킹 16위까지 올랐던 선수로, ATP 투어 단식에서 세 차례 우승했다.

올해 1월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단식 1회전에서는 권순우(22·당진시청·70위)를 3-2(6-7<5-7> 6-4 7-5 3-6 6-3)로 꺾기도 했다.

2013년 모델 출신인 도로카시빌리와 결혼한 바실라시빌리는 2015년 도로카시빌리와의 사이에서 아들 루카스를 낳았다. 그러나 이후 이혼했다.

도로카시빌리는 24일 조지아 TV 방송국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보는 앞에서 바실라시빌리로부터 물리적인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바실라시빌리의 가족은 성명을 내고 "도로카시빌리가 바실라시빌리의 평판을 깎아내리려고 시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혼 이후 바실라시빌리가 전처인 도로카시빌리에 연락한 적은 없다"며 "도로카시빌리는 지난 21일 바실라시빌리 부모 소유의 부동산에 동의없이 침입했으며 증거도 충분하다"고 맞섰다.

가정폭력 혐의가 인정될 경우 바실라시빌리는 1년 이상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사회봉사 200~400시간에 처할 수 있다.

조지아테니스연맹은 "우리 연맹은 어떤 형태의 폭력에도 단호하게 대처한다. 하지만 이 사건의 경우 현재 경찰 조사가 진행 중인 사안이라 조사가 완료되기 전까지 입장을 밝히기는 힘들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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