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엑스원 출신 김우석 "솔로, 김장감 놓을 수 없네요"

등록 2020.05.25 10:47:22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5일 첫 앨범 '퍼스트 디자이어 [그리드]' 발매

[서울=뉴시스] 김우석. 2020.05.25. (사진= 티오피 미디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우석. 2020.05.25. (사진= 티오피 미디어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아무래도 가장 큰 차이점은 다 같이 나눠서 하던 것들을 혼자서 모두 해야 한다는 것 같습니다. 모든 것들을 혼자서 해야 하기 때문에 한순간도 긴장감을 놓을 수 없고, 무대를 임하는 자세가 더욱더 긴장되고, 남다른 것 같습니다."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 출신 김우석이 솔로 앨범을 발매한다. 25일 오후 6시 첫 번째 솔로 앨범 '퍼스트 디자이어 [그리드]'(1ST DESIRE [GREED])를 공개한다.

김우석은 작년 케이블 음악채널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 2위를 차지, 엑스원으로 데뷔했다. 올해 초 이 팀이 해체를 결정한 뒤 솔로 활동을 준비해왔다.

김우석은 이날 앨범 발매 전 소속사 티오피미디어를 통해 "팬들은 물론이고 대중분들께 처음으로 선보이는 솔로 앨범인 만큼 부담감도 상당했고, 걱정도 많이 했다"고 털어놓았다. 하지만 "팬 여러분과 대중분들이 즐길 수 있는 앨범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했기 때문에 부담감과 걱정이 설렘으로 돌아온 것 같다"고 긍정했다.

이번 앨범은 김우석이 앞으로 연이어 선보일 '디자이어' 연작 시리즈 중 첫 번째다. 타이틀곡 '적월(赤月)'을 비롯 '두 유 라이크(Do U Like)', 팬덤 '니아(Nia)'를 위한 팬송 '뷰티풀(Beautiful)' 등 수록곡 대부분에 김우석이 참여했다.

[서울=뉴시스] 김우석. 2020.05.25. (사진= 티오피 미디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우석. 2020.05.25. (사진= 티오피 미디어 제공) [email protected]

앨범은 K, W, S 버전으로 나눠 발매된다. '열망하는'이라는 뜻의 '킨(Keen)'을 의미하는 'K' 버전은 카리스마, '화이트(White)'를 가리키는 'W' 버전은 순수, '샤이닝(Shining)'을 압축한 'S' 버전은 빛나는 시간을 담았다는 설명이다.

김우석은 이번 앨범에 대해 "욕심과 탐욕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K, W, S 세 버전으로 구성돼 있는 만큼 저의 다양한 모습을 담기 위해 정말 많이 노력했습니다. 앨범에 다양한 음악을 담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고, 이러한 노력의 결과 다양한 장르의 트랙을 들을 수 있는 앨범이 탄생했다"고 여겼다.

타이틀곡 '적월'은 묵직한 베이스와 일렉기타가 어우러지며 긴장감이 감도는 사운드로 채워졌다. 김우석이 공동 프로듀싱했고 작사가 서지음이 가사에 참여했다. 엑소, 슈퍼엠 등과 작업한 애드리언 맥키넌이 힘을 보탰다. 베일에 싸인 환상적인 사랑을 붉은 달에 비유한 가사가 섹시함을 극대화시킨다.

김우석은 '적월'에 대해 "대중적인 노래를 만드는 것도 중요하지만, 첫 솔로 앨범인 만큼 퍼포먼스적인 부분도 보여줄 수 있는 노래를 만들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생각에서부터 시작해 콘셉트를 잡고, 그 콘셉트에 맞는 멜로디를 만들고, 큰 틀인 '그리드(Greed)'를 떠올리며 점점 욕심에 물들어가는 모습을 달에 빗대어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들어와 어두운 면을 들어내는 '월식'을 생각하면서 가사를 썼다"고 부연했다.

[서울=뉴시스] 김우석. 2020.05.25. (사진= 티오피 미디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우석. 2020.05.25. (사진= 티오피 미디어 제공) [email protected]

앨범 프로듀싱에 직접 참여한 김우석은 "온전히 제 목소리만 담긴 앨범이 처음이기 때문에 다양한 음악을 담으려고 노력했다"는 마음이다. "그동안 보여드리지 못했던 새로운 모습들을 담기 위해 정말 많이 고민하고 노력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엑소 백현, 몬스타엑스 등 비슷한 시기에 인기 아이돌이 잇따라 컴백한다. 이에 대해 김우석은 "걱정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겠지만, 팬 여러분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앨범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 크다"고 했다. "강점이나 돋보일 수 있는 방법이라기보다는, 저 김우석만의 색을 담은 앨범이라는 게 가장 큰 차별점이지 않을까 싶다"는 판단이다.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석이의 언박싱'을 통해 무대 위가 아닌 일상의 모습도 공개 중인 김우석은 "일상 속 김우석은 다른 20대 친구들과 다를 것 없는 평범한 사람이고, 가수 김우석은 무대 위에서 저를 좋아해 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늘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인 것 같다"고 여겼다.

7월 공개 예정인 웹드라마 '트웬티 트웬티'에 출연하며 연기에도 도전하는 김우석은 "배우 김우석은 아직은 조금 어색하긴 하지만, 그래도 맡은 바를 해내기 위해 연습하고 또 연습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여겼다. "일상 속 김우석과 무대 위 가수 김우석, 그리고 연기하는 배우 김우석까지 모두 김우석이라는 것에는 변함이 없기 때문에 모두가 애정이 가는 제 모습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 김우석. 2020.05.25. (사진= 티오피 미디어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우석. 2020.05.25. (사진= 티오피 미디어 제공) [email protected]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서는 '김우석에게 이런 모습도 있구나, 이런 매력도 있구나'라는 반응을 듣고 싶다고 바랐다. "한 가지의 이미지가 아닌 다양한 이미지로 저를 처음 보시는 분들에게도, 저를 오랜 시간 좋아해 주시는 분들에게도 언제나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김우석은 이날 오후 8시 앨범 기념 스페셜 브이 라이브를 통해 팬들과 만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