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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봄 자생식물 보러오세요"…7월12일까지

등록 2020.05.25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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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 '산들바람길 자생식물 이야기' 전시

한반도 기후대별 산림식생 재현 '한반도숲' 조성

[세종=뉴시스] '산들바람길 자생식물 이야기' 책자.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2020.05.25.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산들바람길 자생식물 이야기' 책자.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2020.05.25.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한반도 여러 곳에서 서식하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봄 식물들을 보고 싶다면 국립생태원을 찾으면 된다.

환경부 산하 국립생태원은 '산들바람길 자생식물 이야기'를 충남 서천 생태원 야외공간에서 26일부터 오는 7월1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선 생태원의 여러 길을 하나로 연결한 '산들바람길', 한반도 기후대별 산림 식생을 재현한 '한반도숲'에서 봄을 대표하는 자생식물 137종을 선보인다.

울릉도 자생식물인 큰두루미꽃, 섬바디 등을 비롯해 높은 산에서 자라 주변에서 보기 힘든 요강나물, 구름체꽃, 병풍쌈 등을 볼 수 있다.

또 잎이 넓게 퍼지는 모습이 처녀의 치마폭을 닮아 이름이 붙여진 처녀치마, 열매 모양이 부채를 닮은 미선나무처럼 모양과 이름이 특이한 식물도 해설과 함께 만나볼 수 있다.

국립생태원은 매년 봄, 여름, 가을을 주제로 계절별 식물을 전시 중이다.

매년 봄철엔 야생화를 주제로 특별행사를 진행한다. 여름엔 다양한 수생식물을, 가을엔 물억새와 갈대를 주제로 한 전시를 개최한다.
[세종=뉴시스] 국립생태원 내 산들바람길.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2020.05.25.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 국립생태원 내 산들바람길. (사진=국립생태원 제공). 2020.05.25. [email protected]

국립생태원은 지난해 산들바람길을 조성해 한반도숲, 습지생태원 등 야외 전시공간을 돌아볼 수 있도록 했다.

생태원은 우리나라 기후대별 산림 식생 13개 군락을 재현하기 위해 지난 2015년부터 한반도숲을 조성 중이다. 숲은 난온대 상록활엽수림과 아한대 침엽수립으로 구분되며, 선정된 식물은 기후대별 산림 식생 현지 조사 결과에 맞게 조성된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이번 전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지친 국민의 심신을 위로하고 소중한 생물자원인 우리 꽃에 관한 관심을 키울 수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고 관람객을 만족시킬 수 있는 생태 전시를 지속해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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