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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예일유치원 원생 1명 확진…인근 유치원·초등학교 15개 긴급돌봄 중지(종합)

등록 2020.05.25 12:05:09수정 2020.05.25 14: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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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관련 유·초등생 91명, 강사 3명, 학부모 2명 검사

미술학원 같은 건물 사용하는 학원·교습소 13개 휴원

"학원생 다니는 학교 등교 여부, 검사 결과 따라 조치"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0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5.20.  myjs@newsis.com

[서울=뉴시스]최진석 기자 = 20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0.05.20.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정현 기자 = 오는 27일 유치원과 초등학교 1·2학년 등교를 앞두고 서울 강서구 예일유치원 원생 1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유치원생은 앞서 확진 판정을 받은 서울 강서구 소재 미술학원 강사와 관련된 사례다.

해당 학원 인근 초등학교 5개, 유치원 10개가 25일부터 학교 문을 닫아걸고 긴급돌봄 교실 운영을 중단했다. 보건소에서 진단검사를 받는 학생만 91명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날 오전 강서구 미술학원 관련 자료를 내고 해당 학원에 다니는 6세 유치원 남아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확진 판정을 받은 강사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학원에서 미술 수업을 진행했다. 밀접 접촉한 학생은 35명이고, 강사는 3명이다. 이들 전원은 오는 6월7일까지 자가격리 조치를 받았다.

밀접접촉자와 동선 등이 관련된 인근 초등학교 5개, 유치원 10개는 오는 26일까지 긴급돌봄 교실 운영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코로나19 유행으로 등교 개학은 아직이지만, 맞벌이 부부 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유치원과 초등학교에서 문을 열고 긴급돌봄 교실을 운영해 왔다.

보건소에서 이날까지 검사 중인 유·초등생은 총 91명이다. 강사 3명, 학부모 2명에 대한 검사도 진행 중이다. 결과는 유치원과 초등학교 1, 2학년의 등교 개학을 하루 앞둔 26일 오전까지 나올 예정이다.

지난 24일 환자가 발생한 학원에 대한 소독이 진행됐으며, 추후 건물 전체에 대한 소독이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교육청은 "보건당국에서 확진자 유치원생에 대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모든 연결지점을 파악해 조치할 예정이다"며 "해당 학원과 동일한 건물 내 학원 5개, 교습소 8개를 휴원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7일 유치원과 초1·2 등교개학을 하루 앞두고 유치원생의 감염이 발생하자 서울시교육청은 비상에 걸렸다. 이날 오전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주재로 비상회의를 진행했다.

서울시교육청은 "학원생이 다니는 유치원, 초등학교와 강서구 지역의 인근 학교의 등교개학 여부는 접촉자 검사 결과에 따라 조치할 예정이다"며 "확진 원아가 발생한 유치원에서는 원격수업이 진행될 수 있도록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영등포구,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이 미술 강사는 당산 1동에 거주하는 29세 여성(영등포구 31번)으로, 강서구 마곡동 마곡엠벨리 영렘브란트 미술학원에서 근무했다.

이 강사는 지난 21일 두통 증상이 있었으며 23일 오후 1시 영등포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아 24일 오전 11시 양성 통보를 받았다. 19일에는 오후 1시30분부터 7시까지 근무했고, 20일부터 22일까지는 낮 12시부터 7시까지 학생들을 가르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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