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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식남녀' 정일우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요리"

등록 2020.05.25 15:02:08수정 2020.05.25 16: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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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25일 열린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탤런트 정일우. (사진=JTBC 제공) 2020.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5일 열린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탤런트 정일우. (사진=JTBC 제공) 2020.05.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탤런트 정일우가 예능 프로그램에 이어 드라마에서도 요리 실력을 발휘한다.

정일우는 25일 온라인 생중계로 된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제작발표회에서 연기하면서 하는 요리에 대한 고충을 털어놓았다.

정일우는 "이전에 출연했던 '편스토랑’에서 많은 분이 요리하는 모습이 매력적으로 보인다는 말을 해줬다. 이 매력을 어떻게 드라마에서 표현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차에 '야식남녀' 출연 제의가 들어와서 매력을 한껏 발산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했던 정일우는 SBS TV 월화 사극 '해치'(2019) 이후 1년만에 '야식남녀'를 통해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서울=뉴시스] 25일 열린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탤런트 정일우(왼쪽부터),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탤런트 강지영, 탤런트 이학주 (사진=JTBC 제공) 2020.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5일 열린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탤런트 정일우(왼쪽부터),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탤런트 강지영, 탤런트 이학주 (사진=JTBC 제공) 2020.05.25. [email protected]

'야식남녀'는 돈을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거짓말과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이 사랑하게 된 여자를 궁지로 몰아넣고, 또 그 거짓말로 인해 자신을 사랑하게 된 남자에게 상처를 주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송지원 PD는 총 12회로 구성된 이 드라마에 대해 "영웅에 관한 이야기"라고 소개했다. "알고 보면 영웅은 약자들을 보호하고 소중한 것을 지키려고 자신을 희생하는 이들"이라며 "주변을 둘러보면 영웅이 많이 숨어 있는데 이런 진정한 영웅의 모습을 깨달아가는 과정을 담았다"고 설명했다.

연출 방향에 대해 "요리를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나 예능 프로그램은 광고의 연출을 따라잡을 수 없다"며 "제일 주력을 든 것은 먹는 모습, 음식이 맛있게 보이는 모습이었다. 특히 맥주의 거품이 카메라에 잘 담기도록 연출했다"고 전했다.

심야식당 '비스트로(Bistro)'를 운영하는 셰프 '박진성' 역을 맡은 정일우도 극 중 "요리하면서 연기해야 해서 어려웠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내가 맡은 역이 셰프다보니 처음부터 끝까지 요리했다"며 "장진모 셰프와 메뉴도 개발하면서 뻔 하지 않은 음식을 만들려고 노력했다. 요리 준비를 할 때 5번 넘게 미리 요리를 만들어 보고 손에 익도록 연기도 자연스럽게 나올 거 같아서 요리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서울=뉴시스] 25일 열린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탤런트 강지영, 탤런트 이학주 (사진=JTBC 제공) 2020.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5일 열린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탤런트 강지영, 탤런트 이학주 (사진=JTBC 제공) 2020.05.25. [email protected]

'야식남녀'로 5년 만에 첫 주연작을 맡은 그룹 '카라' 출신 탤런트 강지영과 JTBC 금토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변신에 나선 탤런트 이학주가 정일우의 요리를 품평했다.

극 중 방송 프로그램 '야식남녀'를 연출하는 PD '김아진' 역을 맡은 강지영은 정일우 요리에 대해 "내가 가장 많이 맛을 봤다"며 "잔지 국수를 먹는 장면에서 정일우가 자기 방식으로 더 맛있는 국수를 요리했다. 에그 누들을 뚝딱 만들어냈다. 촬영 시간이 많지 않은데 처음부터 끝까지 다 요리했고 모든 음식이 진짜 음식점에 먹는 음식 같았다"고 칭찬했다.

 강지영은 "일본에서 활동하다 5년 만에 한국에서 인사하는  의미가 있는 드라마"라며 "작년에 한국에 돌아와서 작품 출연을 준비하면서 '야식남녀'를 만나게 됐고 극 중 '김아진'이란 인물이 어떤 일이 있어도 쓰러지지 않은 강하면서도 잘 먹고, 잘 웃고, 잘 우는 특유의 긍정적 모습에 매력을 느꼈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25일 열린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탤런트 이학주 (사진=JTBC 제공) 2020.05.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25일 열린 JTBC 월화드라마 '야식남녀'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탤런트 이학주 (사진=JTBC 제공) 2020.05.25. [email protected]


극 중 천재 디자이너 '강태완' 역을 이학주는 정일우가 요리한 "'골뱅이 에스카르고'라는 요리를 처음 먹어봤다"며 "극 중에서 의미가 있는 요리이고 진짜 맛있었다"고 평했다.

이학주도 디자이너 역 연기에 대한 고충을 밝혔다. "(JTBC 부부의 세계'에서 연기했던 '박인규'라는) 악역의 이미지를 벗기 위해 하얀색 정장을 입었다"는 이학주는 "기본적인 드로잉부터 치수 재기, 용어를 정리하고 디자인 교육을 받았다"며 "개인적으로는 디자이너들의 다큐멘터리를  찾아보며 제스처, 포주를 공부했다"고 말했다.

"디자인에 대한 안목을 키우기 위해 관련 잡지와 사진을 많이 보고 있다"고도 전했다.

 '야식남녀'는 25일 밤 9시에 처음 방송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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