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후방 방공진지 11곳서 대인지뢰 75발 제거…산책로 조성
박한기 합참 의장, 25일 지뢰제거 현장 점검
[나주=뉴시스]이창우 기자 =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이 금성산 도립공원 추진의 첫 단추인 산 정상 지뢰제거를 위해 추진될 예정인 군부대 작년 계획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나주시 제공) 2020.02.18. [email protected]
25일 군에 따르면 지난달 6일부터 이날까지 후방 방공진지 11곳에서 대인지뢰 75발이 제거됐다. 지뢰제거 작업은 방공진지 36곳에서 내년 10월 말까지 이어진다.
지뢰가 제거된 지역은 각 지방자치단체와 협의 후 지역주민 산책로 등으로 활용된다.
방공진지는 대공방어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지대공 무기 등을 운용하는 곳이다. 주로 산 정상 등에 자리 잡고 있다.
후방 방공진지 주변 지뢰 제거는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해 9월 특별 지시하면서 시작됐다. 군은 작업에 앞서 최신 비금속 지뢰탐지기를 도입하고 개인 지뢰보호방지 장비를 보강했다. 본격적인 작업은 지난달 6일부터 이뤄졌다.
[서울=뉴시스]박한기 합참의장이 20일 최전방 해안통합감시기지를 방문해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고 있다. (사진=합참 제공) 2020.01.20. [email protected]
박한기 합동참모본부 의장은 25일 지뢰제거 현장을 찾아 현황과 안전대책을 점검했다.
박 의장은 "군 본연의 임무인 국민의 안전을 보장한다는 사명감으로 작전을 수행해야 한다"며 "작전지역 대부분이 험한 산악지역이며 무거운 보호장구를 착용하고 임무를 수행하는 만큼 장병들의 안전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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