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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수화상병 '비상' 충주·제천 추가 발생…총 34곳으로 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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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5 18:2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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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충주와 제천 지역의 사과 과수원에서 과수화상병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과수 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주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5일 충북도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충주시 27곳(산척면 22곳, 소태면 5곳)과 제천시 백운면 2곳 등 29곳이 이날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22일 충주(4곳)와 제천(1곳)에서 올해 충북에서 처음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후 무더기로 확진된 것이다.

확진된 과수원은 작년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곳으로부터 2㎞ 이내에 대부분 위치한 위험구역에 속한다.

도 농업기술원과 농촌진흥청, 충주시 농업기술센터 등은 농가와 협력해 발생주를 매몰 처리하는 등 긴급 방제에 나섰다.

이들 농가 외에 충주 지역의 농가 13곳이 의심 증상이 발견돼 농진청이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이로써 도내에서 과수화상병이 확진된 사과 과수원은 모두 34곳으로 늘어났다.

농진청은 올해 발생이 예전보다 빨라 확산이 우려됨에 따라 과수화상병 발생 단계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다.

대책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조기 예찰과 신속 방제 등 긴급 조치를 통해 조기 차단에 노력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은 배, 사과 등에 생기는 세균성 병해의 일종이다. 병에 걸리면 꽃이 시들고 줄기와 잎이 갈색으로 변한다. 1년 안에 나무를 고사시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심주를 발견했을 때는 자체적으로 바로 제거하지 말고 즉시 지역 내 농업기술센터로 신고해야 한다.

충북에서는 지난해 충주 76곳, 제천 62곳, 음성 7곳 등 과수원 145곳(88.9㏊)에서 과수화상병이 발생했다. 피해 보상금은 270억2000만원에 달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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