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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죽는 날까지 후회하고 속죄하며 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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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5 19:3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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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정호가 밀워키 브루어스 산하 트리플A 팀인 샌안토니오 미션스에서 내야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조 알렉산더 기자 트위터)
[서울=뉴시스] 문성대 기자 = 음주운전으로 KBO리그의 징계를 받은 강정호(33)가 사과문을 통해 속죄의 뜻을 밝혔다.

KBO는 25일 오후 3시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 2층 컨퍼런스룸에서 강정호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개최했다.

상벌위는 최근 KBO에 임의탈퇴 복귀를 신청한 강정호에 대해 과거 도로교통법 위반 사실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리그 품위를 손상시킨 점을 들어 야구규약 제151조 '품위손상행위'에 의거해 임의탈퇴 복귀 후 KBO 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강정호는 징계만 소화하면 다시 KBO리그에서 뛸 수 있는 기회를 잡은 것이다.

강정호는 상벌위에 앞서 법률 대리인을 통해 사과문을 제출했다.

법률 대리인은 "강정호 선수가 직접 상벌위에 나와서 소명할 생각도 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미국에서 귀국하지 못했다"고 했다.

강정호는 사과문을 통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죽는 날까지 후회하고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겠다. 그래도 다 씻을 수 없는 잘못이라는 걸 잘 알고 있다"며 "2016년 12월 사고 이후에 모든 시간을 후회하고 반성하는 마음으로 보냈다. 새로운 사람이 되려고 노력했다. 팬들이 느끼신 실망감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지만 봉사와 기부활동을 하며 세상에 지은 잘못을 조금이나마 갚아보려 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이제서야 야구의 소중함을 깨달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그 동안 나에게 야구가 얼마나 소중한 것인지 뼈저리게 깨달았다.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는 것이 당연한 일상이었던 삶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를, 이제서야 바보처럼 느끼고 있다.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걸 알지만,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고 전했다.

이어 "야구장 밖에서도 잘못을 갚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가겠다. 내 잘못으로 인해 실망하셨을 모든 분들에게 마음에 큰 빚을 짊어지고 새로운 사람으로 살아가겠다"고 잘못을 반성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dm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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