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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의 연봉 환원 약속, 팬들 마음 돌릴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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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2020-05-27 06:00:00
"KBO리그 복귀 시 연봉 사회에 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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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음주 뺑소니 사고 혐의 피츠버그 강정호가 18일 항소심 공판을 받기 위해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들어서고 있다. 2017.05.18. photocdj@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KBO리그 문을 두드린 전 메이저리거 강정호(33)가 국내 복귀 시 연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5일 상벌위원회를 열고 2016년 음주운전 사고를 낸 강정호에 대한 징계를 심의, 임의탈퇴 복귀 후 KBO리그 선수 등록 시점부터 1년 간 유기실격 및 봉사활동 30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미국 텍사스에 머물고 있는 강정호는 상벌위에 참석하지 않았다. 대신 법률 대리인인 김선웅 변호사를 통해 상벌위 개최 전 반성문 등을 전달했다.

반성문에는 "큰 잘못을 했고, 물의를 빚은 점에 대해 다시 한 번 죄송하고 반성한다. 상벌위의 결정이 어떤 식으로 나오든 지난 일에 대한 반성을 하고, 그에 따른 봉사활동 등도 당연히 수행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연봉 환원도 약속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정호 측 관계자에 따르면 "선수의 뜻에 따라 KBO리그에 복귀하게 되면 연봉을 사회에 환원하겠다는 반성문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강정호는 소속사를 통해 공개한 사과문에서도 "이런 말을 할 자격이 없는 걸 알지만, 야구를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해보고 싶다. 야구장 밖에서도 잘못을 갚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봉사하며 살아가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그러나 강정호의 반성과 연봉 환원 약속이 팬들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강정호는 미국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이던 2016년 12월 국내에서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냈다. 조사 과정에서 두 차례 음주운전 사실까지 드러나면서 팬들에 깊은 실망을 안겼다.

여기에 상벌위원회에서 1년 유기실격이라는 비교적 낮은 수위의 처벌을 받으면서 팬들의 비난은 더 거세지고 있는 모양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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